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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REPUBLIC OF KOREA NAVY | || | 기획특집Ⅱ 이번 파병에는 해군 최초로 첫 전투파병의 영광을 얻은 5명의 여군이 있다. 주인공 김현지 하사는 그 5인방의 한 명. 1,500미터를 6분대에 주파하는 강한 체력의 소유자인 김 하 사는 그 간 2년여의 짧은 군생활 동안 ’ 07년 INDEX, ’ 08년 림 팩훈련 참가에 이어 이번 파병까지 3년 연속으로 해외에서 임무 를 수행하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파병 이 결정되기 전, 김 하사는 육상부대로의 전출이 예정되어 있었 지만 본인이 이번 파병을 자원하여 문무대왕함 잔류가 결정됨으 로써 파병에 참가하게 되었다. 육상부대 전출을 마다하고 파병을 자원했다고 하는데 이번 파병에 대한 소감은? “글쎄요, 저는 해외근무가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이번 파병도 제가 자원해서 가게 됐는데 이 번 파병은 단순한 훈련이 아닌 실전 상황이 될 수 있기에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병 기간동안 현재보다도 더 열심히 근무해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해외근무 경 험을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며 해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야무지게 생긴 김 하사는 부모님이 안계시기 때문에 자신의 월급으로 동생(대학생)의 학비를 전적으로 지원해 주 고 있었다. 파병소감을 말하는 중에도 김 하사는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동생에게 부모님 역할을 잘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 보다도 저는 제 동생을 믿고 있고, 또 동생도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고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 니다. 잘 다녀와서 동생에게 멋진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_ 김 현 지 하사(문무대왕함 전탐하사, 부후 212기) 3년째 연속, 해외임무 수행하는 당찬 여군하사 이 중위는 현재 내년 7월 1일 전역을 앞두고 장기복무신청을 냈다고 한다. “파병기간 중 장기복무여부가 발표 될 예정인데 꼭 장기복무자로 선발되어 부대와 해군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멋진 해군장교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드림 으로써 효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