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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있응께 천만다행이지라우” 3함대사령부의 급수지원은 예년 대비 30%에 불과한 강수량으로 인해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수조 용 소방차가 함정을 이용하여 섬에 들어간 후, 1회 약 40톤의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3함대의 대민지원 노력은 이 뿐이 아니다. 섬 내 급수 펌프를 비롯한 각종 급수관련 장비의 고장 수리행사도 동시에 실시하여 도서지역의 급수효율 개선을 위한 작 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3함대 관계자는“이번 급수지원은 신안군 일대 도서 지역에 대해 급수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 실시할 예정이며, 차후 함정 출입항 가능여부 및 접안시설 등 을 고려하여 지원 대상 도서를 확대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바쁜 과업 속에 대민지원까지 겹쳐 더욱 바빠졌지만 텅빈 저수조가 가득 채워지고 주민들이 최소한의 생활 용수를 쓸 수 있어 안도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보 람을 느낍니다 “ 청수호스를 들고 저수조에 물을 담느라 구슬땀을 흘 리는 마창준 병장(3함대 3기지전대 물개-75호정)의 표 정도 주민들만큼이나 밝다. 한편, 해군은 정옥근 참모총장을 중심으로 군 차원에 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 고 있다. 정 총장은“가뭄이 계속되는 도서지역에 급수 지원 요청이 있을시 적극 지원하라” 고 지시하였으며, 전 해군이 참가한 화상회의를 통해 해군 전 지휘관들에 게“국민들이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병들이‘한마음 한뜻’ 이 되어 적극적인 지 원태세를 갖추어 줄 것” 을 강력히 당부하였다. 현재 해군은 가뭄지역 급수지원을 위해 종합군수지 원정 및 청수정 14척과 급수차량 117대를 동원하여 가 뭄지원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도서지 역의 경우 급수함정을 통한 지원뿐만 아니라 도서지역 부대가 보유하고 있는 조수기를 이용하여 급수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9. 3_4월호 | 19 급수지원을 위한 급수차가 함정에 실려 도서지역에 긴급 투입되고 있다. ‘콸! 콸! 콸!’시원스레 쏟아지는 물만큼이나 해군3함대의 대민 급수지원 활동은 힘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