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age

| || | 칼럼 12 | REPUBLIC OF KOREA NAVY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세계경제는 지금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미국 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확산될 것이라고는 지난 해 초까지만 해도 어떤 유력한 경제예측기관도 내다보지 못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금융위기에서 시작하여 실물위기 로,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당초 단기적 위기에 서 대공황에 버금가는 장기적 위기로 위기의 폭과 강도 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의 위기가 더욱 우려되는 것은 경제전망이 불가 능한, 즉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과 같은 상 황이라는 점이다. 세계의 유수한 전망기관들이 속수무 책인 상태가 된 것이다. 매번 발표하는 전망수치는 한 달 이 못 가서 엄청난 차이의 수치로 하향 수정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전망이 경제정책 수립을 위한 준거지표로 활용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현재 위기는 경제의 단순한 양적 침체 현상이 아니라 는 점도 주목된다. 1930년대의 대공황이 경제정책의 패 러다임을 바꾸고 경제구조에 심대한 변화를 초래했듯 이, 당면한 경제위기도 지난 수십 년간 지배적이었던 경 제구조와 경제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산업 구조와 기업구조의 변화도 촉진될 것이다. 뒷걸음질 불가피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올해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가 금년에 -0.9% 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된 수출시장인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1.9%로 더욱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세계경제가 V자형의 빠른 회복을 전 망하는 전문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금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성을 회복하고, 각국의 대대 적인 경기부양책과 구조조정, 그리고 국제 공조가 효력 을 발휘하여 하반기에 실물경제가 회복세로 반전하기를 기대하는 수준이다. 즉, 세계경제는 각국 정부가 선제적 이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협력을 하면, 대공황에 버금 가는 L자형의 장기침체에 빠지지 않고, U자형의 회복 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다수의 희망 섞인 전망이다.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는 보호무역주의를 확산시키고 있어서,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의존형 경제에 더 큰 부담 을 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우리 경제가 -2.4%의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세계경제 성장률 뿐 아니라 선진국의 평균 성장 률도 밑도는 수준으로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지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는 어려 운 상황이다. 그리고 외환위기와 달리 위기의 원인이 우 이 원 덕 |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 2009 세계경제 트렌드와 대응전략
14page

국민을 위한 해군
14page

봄볕같은 해군장병들의 따뜻한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