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page

투데이 뙞뙟뙠뙡 제27130호 퉍홦홨 A28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본격적인 원자력 발전은 영 국에서 시작됐다. 영국은 1956년 10월 17일 엘 리자베스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콜더홀(Calder Hall) 발전 소 개소식을 가졌다. 옛 소련이 이보다 2년 앞서 원자력발전을 하고 있었지만총출력이 5000kW에 불과해9만2000kW인 콜더홀 원전에비하면 ‘실험실 수준’에 불과했 다. 콜더홀이 실질적인 세계 최초의원자력발전소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 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은 “이 새로운 동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인류 복지를위한 우리의 가장 큰 공헌 중하나일 것”이라는 말로 콜더홀 원전의 가동을 축하했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영국 은 1955년에 10년간 총출력200만 kW의 원자력발전소 17기를 건설한다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는데, 콜더홀 원전은 바로 그 첫 번째 결실이었다. 뢴트겐이 1895년 X선을 발 견하면서부터 인류는 물질의구조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은 질량에너지등가법칙을 규명해 물질에 대한 미시적 세계의 해석을 가능 하게 했다. 그 후 채드윅은 중성자 발견과 함께 핵분열을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1942년 페르미가 설계한 CP-1이라는 원자로에서 세계 최초로 우라늄 핵분열 연쇄 반응 실험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원 자력발전에 관한 연구개발이시작됐고 1956년 영국 콜더홀원자력발전소가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것이다. 물을 끓여 만든 증 기의 힘으로 터빈을돌려 발전을 한다는점에서는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은똑같다. 하지만 화력 발전은 석유나 석탄을 태운 열로 증기를 만들지만 원자력발전은 우라늄이 핵 분열할 때 나온열로 증기를 만든다. 원전에서는 원자로가 화력발전의 보일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로는 우라늄이 핵 분열하여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보일러라고 할 수 있다. 원자로는 원자핵분열 연쇄반응이 서서히 일어나도록 하면서 필요한만큼의 에너지를 안전하게 뽑아 쓸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부존자원 이 부족한 한국도 1978년 원자력발전을 시작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았고 세계 6위의 ‘원자 력 선진국’으로 성장했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1956년 英 세계 첫 원전 가동 에너지 신기원 : : : : : 10 22 ( ) 5 : 1 5000 : (02-2020-1620) 48 10 20 22 . 7 145 1, 2 25 . 1 , 1 , 1 . 1∼3 2009 5 . 2 4 7 10 2 5 2 10 20 ( ) 10 21 ( ) 10 22 ( ) 48 의사를 꿈꾸는 백혈병 환자 소녀들이 16일 샴쌍둥이 분리 수술의 권위자인 케이스 고 박사(가운데)를 만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만남은 김수예(14·왼쪽) 정아영(17) 양이 고 박사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부 탁해 이뤄졌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백혈병 두 소녀, ‘샴 수술 권위자 고 박사와의 점심’ 소원 이뤄지던 날 2003년 척추가 서로 붙은 채 태 어난 한국인 자매의 분리수술에성공했던 샴쌍둥이 수술의 권위자케이스 고 박사. 16일 낮 12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만난이 싱가포르 의사는 기자의 옆구 리를 당기며 “떨려요”라고 했다. 그를 떨리게 만든 건 백혈병 소 녀들이었다. 의사를 꿈꾸는 김수예(14), 정아영(17) 양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고 박사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떨리기는 두 소녀도 마찬가지. 정 양은 고 박사에게 물어볼 질문을 빼곡히 적은 노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김 양도 “쑥스럽다”며 쓰고 온 마스크를 벗지 못했다. 2006년 급성 림프구 백혈병 진 단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김양은 “누구보다 많이 아팠기 때문에 아픈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 고통을 덜어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고 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도 어렸을 적 중이염과 폐렴에 시달렸다. 뛰어 노는 걸 좋아해 손목도 두 번이나 부러졌다. 그는“침대에 힘없이 누워 집으로 왕진 오는 의사 선생님을 애타게 기다렸던 마음이 나를 의사로 키웠 다”고 했다. 정 양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덕목이 궁금했다. 고 박사는 “의사는 사람을 사 랑하지 않으면 버텨내기 힘든 직업”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신경이나 뇌수술처럼 위험 부담이 큰수술을 하다 보니 자부심 못지않게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그 슬픔과 두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건 환자에게느끼는 인간적인 애정”이라고 말 했다.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정 양은 의대 진학을 위해 좋은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정 양은 중학교시절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들어간 탓에 기초가 부족한 편이다. 고 박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동료들과 ‘무조건 최선을다하자. 나머지는 하늘의 일’이라는 구호를 외친다”며 “정 양은 친구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의 고통을 견뎌낸 저력이 있는 만큼 남은기간 두세 배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메이크어위시재단 국제본부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 박사는 한국지부에서 주관한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처음으로 한국을찾았다. 그는 17일 5년 전 자신에게서 분리수술을 받았던 민사랑· 지혜 자매도 만날 예정이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두 소녀 “고통 덜어주는 의사 될래요” 고 박사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주선 삼성전자는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세미콘 러브하우스’의 4호 건물 ‘즐거운집’을 경기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에 지어용인시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열린 기증 행사에는 서정석 용인시장,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 이만영 한국장애인부모회장,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안재근 사회봉사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 했다. 용인=연합뉴스 삼성 ‘세미콘 러브하우스’ 기증 한중 정상회담 때의 약속대로 중국에서번식된 따오기 한 쌍이 17일 경남 창녕에온다. 16일 김태호 경남지사 등 따오기인수단은 중국 산시 성을 방문해 위안춘칭(袁純淸) 산시 성장과 우호교류의향서 를 체결했다. 창원=연합뉴스 16일 열린 한국행정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나온 전문가들이 정 부조직 통폐합의 성공 요건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초구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제정치학회 (회장 김창현)는 18일 오후 4시 반 서울홀리데이인성북호텔에서 창립총회를열고 강성학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청해 ‘국제정치와 미래’를 주 제로 창립 축하 강연회를 개최한다.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 임(회장 이상민)과 부산대 국제지역문제연구소(소장 김창수)는 24일 오전 9시 반 부산 해운대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한-베트남 수교 16주년 기념 및 부산-호찌민 시 자매결연 13주년을 기념해 ‘2008 한-베트 남 교류 심포지엄’을 연다. ◇고재건 농협중앙회 팀장 부친상 ·서창원(사업) 씨 신우현 대한지적공사 팀장 주성남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부장 조경수 서울도시철도공사과장 장인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32 ◇곽계흔 큐앤에이치홀딩스 대 표 정흔 인터브로 부회장 모친상=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5 ◇김경근 한국해양대 교수 경수 지식경제부 주일본 상무관 경익 판도라TV 대표 부친상·김수영 증권예탁결제원 경영지원부 팀장 장인상=16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발 인 18일 오전 10시 063-837-0440 ◇김규홍(사업) 씨 모친상·김우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손경상상아치과 원장 심병길 횡성중앙의원장 장모상=16일 서울위생병원, 발 인 18일 오전 9시 02-2210-3426 ◇김병희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모친상=16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반 051-607-2652 ◇김상열 건풍제약 창업주 별세· 태현 씨 태성 의사 수진 씨 부친상=16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590-2352 ◇김성하 전 경북도의원 성준 한 나라당 김효재 의원 보좌관 성욱봉화내성초교 교사 부친상=15일경북 경산시 경상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53-811-1127 ◇김승환(재호주) 규환 필환(재호 주) 배환 태환(재호주) 씨 부친상=16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2227-7563 ◇김재범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장 복희 경희 씨 모친상·김광수 길림양행 대표 이원영 경기과학기술센터소장 장모상·유사라 서울여대 교수시모상=16일 서울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낮 12시 40분 02-2290-9442 ◇김태식 전 휘문고 교장 부인상 ·현욱(사업) 씨 현화 소아과 원장 모친상·강재규 국립의료원장 장모상=16일 서울 국립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5시 반 02-2262-4819 ◇남창진 바르게살기운동 송파 구협의회장 모친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 3010-2295 ◇백승훈 대주건설 본부장 정훈 한국가스공사 팀장 창훈 포스코 직원 승희 전 신광여고 교사 부친상·정인철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 박현문 삼성생명 마케팅실 부사장 장인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4 ◇신상래 대전시 국가기반여론 담당 모친상=16일 충남대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42-257-6943 ◇신정환 ING생명보험 FC 정희 유원화학 과장 모친상·김우철 대한산업 과장 장모상=16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9 시 011-9890-4231 ◇이인호 전 제일은행 업무추진부 장 별세·상현 신한은행 과장 상은 SK C&C 대리 부친상·박정희 샛별중교사 시부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01 ◇이길수 변호사 경수 진수 준수 씨 부친상·박효봉 전 백광㈜ 사장한종희 전 외교관 이재성 현대건설부장 김순기 선교사 장인상=15일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 전 7시 02-590-2697 ◇장승익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 모친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반 02- 3410-6916 ◇최창호 ㈜휠코리아 대표 승호(사 업) 씨 부친상·이명순 월계중 교사 시부상=16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발인 18일 오전 5시 반 011-215-6097 ◇하순옥 전 서울여자간호대학 장 별세·엄상용 서울여자간호대 기획처장 윤미 씨 모친상·이규철 한빛안과 원장 장모상=16일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 전 7시 50분 02-2227-7547 ◇지식경제부 <전보> ▽과장급 △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이상훈 △전기소비자보호과장 신동학 ▽서기관△산업기술정책과 이진광 △미래생활섬유과 이영렬 △지역투자과이성천 △국무총리실 파견 김규성 이재식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전 보> ▽서기관 △서울체신청 영업국우정계획팀장 송청금 △광주광산우체국장 배준호 △우정사업본부 임준성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늘 생각하 라. 그리고 유연하게 사고하라.” 291년 만에 세계 최연소 교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앨리아 사버(19·여·사진) 건국대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회의실에서 열린 ‘Rage to learn(배움에 대한 열정)’이라는 주제의 강연 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사버 교수의 부모 와 서울시교육청 산하 영재원에서 선발된 학생 15명도 참석했다. 사버 교수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 는지 잊지 않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있다”며 “성공한 자기 모습을 그려보고 가장 흥미 있는 것에 집중하 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한국 학부모들은 열정 이 지나쳐 자녀가진정 원하는 것을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다” 며 “부모가 자기 목표를 강요하면 아이는 ‘유연함’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잘 외우는 것을 영재성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 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 14세에 미국 스토니브룩대 를 졸업하고 뉴올리언스의 서던대에서 강사로 일했다. 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해부터 건국대 신기술융합과에서 외국인 전임교원으로 일하다 올해 6월 교수로 임용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자세한 강연 내용은 dongA.com 참조 “한국 부모들 열정 지나쳐 자녀 원하는것 못 볼수도” 사버 세계최연소 교수 강연 서울대는 ‘2008 서울대 교육상’ 수상자 5명을 16일 선정했다. 수상자는 △언어학과 권재일(55) 교수 △국사학과 송기호(52) 교수△심리학과 최인철(41) 교수 △물리 천문학부 김두철(60) 교수 △화학생 물공학부 이지화(59) 교수. 서울대 교육상은 우수한 강의로 교 육 수준을 향상시킨 서울대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교내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서울대 교육상’ 5명 선정 권재일 교수 송기호 교수 김두철 교수 최인철 교수 이지화 교수 “정부조직 통폐합 못지 않게 후속 조 치인 조직융합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국행정학회(회장 남궁근 서울산 업대 교수)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김포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2008 한국행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사진)’가 16일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 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세계화와 공공부문의 리프레이밍’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총 120편의 논 문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소연 행안부 행정진단센터 제 도진단과장은 이날 “이명박 정부는 18부 4처 18청이었던 정부조직을15부 2처 18청으로 줄이는 대규모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조직융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예로 본 지방 정부의 혁신정책’이란주제로 발표를 했고, 임승빈(행정학)명지대 교수는 “효율성 측면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등 정부 부속 문화행정기관을 법인 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하혜수(행정학) 경북대 교수는 “소방재정의 국비 부담을 늘리기 위해 소방교부세 제도를 도입해야 한 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정부조직 통폐합 성공은 융합관리에 달려” 행정학회 추계 학술대회 극작가 배삼식 (38·사진) 씨가 연극 ‘거트루드’로 제10회 김상열연극상수상자로 16일 선 정됐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풀어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반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 름극장에서 열린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배삼식 씨 김상열연극상 수상 만화가 신문수(69 ·위) 씨가 제8회 고바우 만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이상의 운영위원회가16일 밝혔다. 만화가 정인경(35) 씨는특별상 수상자로 뽑 혔다. 신 씨는 1963년 만화계에 데뷔해 소년동아, 소년한국 등 어린이 신문과 잡지에 ‘칠칠이의 모험’ ‘도깨비 감투’ ‘로봇 찌빠’‘서울 손오공’ 등을 발표했고 한국만 화가협회 회장을 지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신문수-정인경 씨 고바우 만화상 배우 박상원(49· 사진) 씨가 사진작가로 본격 데뷔한다. 박 씨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첫 개인 사 진전 ‘박상원의 모놀로그’를 연다. 박 씨는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인 중학교 3학년 때 외국에 살던 누나에게서 수동 카메라를 선물로 받은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행을떠날 때마다 카메라를 메고 각지의 풍경을 담아왔다고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수십 년간 찍 어온 작품 중 2004년부터 올해까지찍은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남산,종로구 삼청동, 강남구 청담동 등의도심 풍경과 강원도 제주도 영종도를 비롯해 이란 네팔 몽골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등지에서 찍은 풍경사 진 40여 점을 선보인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배우 박상원 씨 사진전 연다 중국산 따오기 한 쌍이 17일 한국 에 도착한다. 천연기념물 198호인 따오기는 이 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공항을 출발해 오후3시 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 이다. 비행 여정은 총 1640km. 따오기는 중국에서 특수 제작된 상 자에 담겨 아시아나항공 A320 전세 기의 귀빈석에 앉아 한국으로 온다. 이 비행기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 자 등 30여 명이 동승한다.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도착하 는 중국산 5년생 따오기 ‘양저우(洋洲)’와 ‘룽팅(龍亭)’ 부부는 김해공항에서 환영식을 치른 뒤 곧바로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경남 창녕군 유어 면 세진리 둔터마을의 ‘우포 따오기복원센터’로 향한다. 이곳으로 갈 때도 진동이 없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을 타고 귀빈 대접을 받는다. 우포복원센터에서 검역을 마치면 본격적 인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시안=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中 ‘따오기 부부’ 오늘 한국에 무진동車 이용 국내 이동 창녕 복원센터에 새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