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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뙞뙟뙠뙡 제27130호 퉍 홦홨 A23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가 전하는 스포츠 게시판 신한은행 ‘바스켓 퀸’ 정선민(오른쪽)과 우리은행 ‘여자 서장 훈’ 김계령이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내 공이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 초반 4점 차 열세를 뒤집고 8-4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두산은 이 승리로 포스트시즌 삼성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발야구 먼저 웃었다 송구 하나에 승패가 갈렸다.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잘못된 송구 하나 가 두산의 승리로 이어졌다. 4-4로 맞선 7회 무사만루에서 두산 김동주가 오른쪽 외야로 날려 보낸 2루수를 겨우 넘기는 짧은타구로 3루 주자가 쉽게 홈으로 들 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형우는 공을 잡는 순 간 달려오는 탄력을 이용해 강하게 던졌어야 했는데 그 자리에서팔의 힘만으로 던져 홈 송구는 거북이걸음이 됐다. 3루 주자 이종욱의 판단과 스피드도 좋았지만결국 최형우의 잘못이 큰 셈이다. 결국 큰 경기는 수비에서 갈린 다는 것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내야 실책은 베이스를 하나 더 내 주는 등 대세에 큰 지장은 없지만외야수의 실수는 대량 실점과 연계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두산과 삼성의 불펜 싸움은 예 상된 것이었고, 결국 강한 불펜도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 을 줬다. 단기전은 수비와 함께 기동력 이 중요한데 빠른 발이 완연히 살아난 두산은 2차전에서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강점은 장타력과 불펜 인데 잠실구장같이 큰 경기장에서는 그런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 삼성에는 부담이다. 삼성은 불펜의 핵심인 권혁과 정현욱이 버텨내지 못했다. 삼성은 더욱 부담감을 갖게 된 반면 두산은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를 맞게 됐다. <SBS 해설위원·전 히어로즈 단장> 7회 수비 실책이 승부 갈랐다 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 ▽플레이오프 1차전(잠실·두산 1승) 삼성 4 004 000 000 두산 8 000 310 31× 낎정재훈(5회·1승) 낋이재우(8회·1세) 낐권혁(6 회·1패) 야구토토 (매치 20회차) 날짜 토토 결과 배당률 10월 16일 두산 : 삼성 7-8(0) : 3-4(0) 27.1배 1경기 2개팀 홈런수 및 최종 득점구간 맞히기. 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갚 3만50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띤 응원전이 펼 쳐지고 있다. 잠실구장은 2005년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만원 관중 기록을 세웠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만원 관중 일단 위기는 넘 겼다. 하지만 앞으로 더 강한 상대들과 맞닥뜨려야 한 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홈에서 치른 아랍에미리트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최근 불거지던 ‘위기론’을 일단 잠 재웠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한국 은 B조 1위로 올라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북한과 승점(4점)은같고 골 득실차에서만 앞서 있는 불 안한 선두이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 루려면 다음 달 19일과 내년 2월 11일방문 경기로 치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와 이란전이 고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51위, 이란은 48위로한국(55위)보다 순위가 높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 전적에서3승 6무 5패로 열세인 데다 1989년이탈리아 월드컵 최종 예선 2-0 승리 이후 19년 동안 이겨 보지 못했다. 이란과도 역대 전적은 8승 5무8패로 팽팽하고 최근 3경기에선 2무 1패로 못 이겼다. 축구 전문가들은 “아랍에미리트전 을 통해 얻은 것을 극대화하고 수비를안정시켜야 희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아랍에미리트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에 맞는 최적의 포메이션에 접근한 것은 큰 소득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우즈베 키스탄과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전을 통해 4-4-2 포메이션의 강점을확인했고 상당히 위력적인 투 톱 조 합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아랍에미리트전 선발 투 톱으로 이근호(대구 FC)와 호흡을 맞춘 190cm의 장신 공격수 정성훈(부산 아이파크)을 높이 평가했다.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격에 숨통을틔웠다는 것. 한 위원은 그동안 허감독이 상당히 많은 선수를 상대로여러 포지션을 실험해 왔는데 이제주전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중동 방 문 2연전에선 최소한 지지 않는 게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비 문제를지적했다. 이 위원은 “아랍에미리트전에서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공격력이 좋기때문에 수비 조직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이근호-정성훈 투톱 위력 수비 불안정 해소 과제로 허정무호, 4-4-2진용 합격점깵 사우디-이란 원정이 고비 16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역전 승하며 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준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동진(안동고)의 동점골과 이동녘(동북고) 의 역전골로 일본에 2-1로 이겼다. 한국이 결승에 오른 건 우승을 차 지한 2002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 1986년,200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18일 이란과 우승컵을 놓 고 다툰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청소년 축구도 승리깵 6년만에 결승올라 亞선수권 18일 이란과 정상 격돌 신한은행이 우리 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79-63으로 꺾었다. 4승 1패가 된신한은행은 금호생명(3승 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은 5위(1승 3패). 전주원(16득점), 정선민(19득점), 강영숙(12득점), 진미정(9득점), 김단비(12득점, 12리바운드)를 스타팅멤버로 출전시킨 신한은행은 1쿼터를 20-11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김계령(15득점) 등의 슛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신한은행은 ‘거탑’하은주(8득점)를 강영숙과 수시로 교체 투입하며 우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쿼터 4분 22초를 남 기고 김은경의 3점 슛이 터져 41-47까지 따라붙었지만 신한은행은 베테랑 정선민과 전주원이 연속 6점을 보태 53-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배 가드 최윤아의 부상으로 당 분간 선발 출장이 불가피한 37세 베 테랑 전주원은 16득점 외에도 13어시스트, 3스틸의 만점 활약으로 승 리를 이끌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전주원 ‘펄펄’깵 신한은 단독선두 ‘점프’ 필 라 델 피 아 가 15년 만에월 드 시 리 즈 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1로 꺾었다. 4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된 필라델피아는 아메리칸리그의 탬파베이와 보스턴의 승자와 월드시리즈 정상 을 다투게 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탬 파베이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1980년 첫 우승컵을 안았던 필라 델피아는 1993년 토론토에 2승 4패 로 졌고 이후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지 못했다. 1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것. 반면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월 드시리즈 정상을 노렸던 다저스는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됐던 필라델피아 콜 해멀스는 이날 도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챔피언 십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냈다. 다저스 박찬호는 0-3으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빌링슬리를 구원 등판해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넘긴 뒤 교체 됐다. 박찬호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에서 4경기에 나가 1과 3분의 2이 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찬호 가 불을 껐건만깵 2사만루서 무실점 구원깵 다저스 패배로 월드시리즈行 좌절 ‘믿음의 야구 (두산)’가 ‘지키는 야구(삼성)’를 눌렀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16일 삼성과 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탄탄한 수비로 삼성 타선을 막은 뒤 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뛰는 야구’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정규시즌 도루 1위(189개) 팀. 도루 2위이종욱(47개), 4위 고영민(39개), 7위오재원(28개)은 출루하면 어김없이상대 내야를 흔들었다. 김 감독은이들에게 마음껏 도루를 할 수 있는 ‘그린 라이트’를 부여했다. 두산이 잠실에서 삼성을 맞아 8-4 로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서기선을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은 역대 20차례(드림 매직리그 시절 제외) 승부 가운데 16차 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 두산 오재원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최우 수선수에 선정됐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를 포함해 정 현욱 권혁 안지만 전병호 등 불펜을총동원했지만 치고 달리는 두산에 맥없이 무너졌다. 초반은 삼성 분위기였다. 0-0으 로 맞선 3회 무사 만루에서 양준혁과 진갑용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채태인의 우익수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0-4로 뒤진 4회 2사 1, 3루에서 고영민의 2타점 오른쪽 3루타와 이대수의 오른쪽 안타로 3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가운데 적시타로 4-4 동점 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팽팽하게 맞선 7회. 두 산은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전세를 뒤집었다. 삼성 우익수 최형우가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1루 주자 김현수와 2루 주자 오재원은 2루와 3루까지 진루했고 홍성흔의 3루땅볼 때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삼성 유격수 박진만은 고영민의 땅볼을 잡았다 놓친 뒤망연자실하게 서 있었다. 김현수는그 틈을 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2시간여 전에 잠실구장 입장권 3만500장이 모두팔렸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dongA.com에 동영상 <김경문> <선동렬> PO 1차전, 두산 삼성에 8-4 역전승깵 곰 뒷심이 사자 초반 기세 잠재워 오늘 오후 6시 잠실서 2차전 ▽두산 김경문 감 독=초반에 4점을 내줬을 때 너무 점수를 많이 줘서 싱거운 경기가 되지 않나 걱정했다. 하지만 (정)재훈이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줬고타자들은 좋은 베이스 러닝을 보여줘 이겼다. 선발 김선우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도 우승을 놓친경험이 있는 만큼 오늘 승리는 바로 잊겠다. 정재훈 소방수역할 완수 ▽삼성 선동렬 감 독=확실히 두산 불펜이 좋았다. 4점을올린 뒤 추가점을못 뽑은 것이 아쉬 웠다. 최형우가 아무래도 큰 경기장이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단기전에서는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결국 그게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고 두산의 1, 2번 타자에게 안타를많이 내줬다. 1승 1패를 만들고 대 구로 가겠다. 1승 1패로 대구 가겠다 ▽SK 김성근 감독 =삼성은 타격 감이좋아보였지만 두산의 빠른 발에 위축된 모습이 역력했 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두산 선발 김선우는 코너워크를 너무 의식한 게 문제였다. 양팀 모두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은 좋아보였다. 두산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제 모습을 되찾았다. 두산의 빠른야구에 맞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 고 있다. KS는 두산에 맞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