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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직사출발사기술3)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유도무기 분야의 핵심기술인 수직사출발사기술을 2004년 독자 개발 완료하였다. 선진국에서도 기술 누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유도탄 핵심기술을 국내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유도무기 분야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 성공한 수직사출발사기술은 발사관내에 내장된 가스발생기를 이용하여 유도탄을 일정 높이 이상으로 올린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하여 발사하는 최첨단의 유도탄 발사기술이다. 이러한 사출발사기술을 사용하면 발사시 화염으로 야기되는 발사장비 및 발사체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발사위치의 노출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기체계의 신뢰도 및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함정에서 발사하는 무기체계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화염처리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설치공간 축소는 물론, 발사장치의 구조를 크게 단순화 시킬 수 있고, 대부분의 발사장치를 재사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특히, 수직사출발사장치는 발사관이 직접 압력을 받아 유도탄을 쏘아 올리는 포미 압력형의 최첨단 사출발사방식으로 설계와 제작이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선진국 몇몇 국가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선진국의 경우 통상 개발기간이 7~8년 소요되었고, 시험횟수도 대략 50~60회(시험 1회 소요예산은 5,000만원 상당)를 통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개발기간이 3년 6개월만에 완료했고, 시험횟수 또한 10회로 성공하였다. 이는 ADD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M&S(Modeling & Simulation)기법을 충분히 활용한 결과로 개발기관과 예산(약 20억원 상당)을 대폭 절감하였다. 이로써 ADD는 지상에서 발사하는 유도탄뿐만 아니라 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유도탄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 군의 전력증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동급 성능의 기술로는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보유하게 되었다. < 수직발사 사출 모사시험(좌)과 실제 발사시험(우) 중첩 장면 > 3) 출처 : 국과연 보도자료('04. 5. 10) 및 전자신문('0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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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사출발사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