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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국방연구 제51권 제2호 별 값으로 사용하였다. 그 결과 다중공선성 가능성을 방지하면서, 동일한 예측 모델에 승률 변수와 승률의 제곱항 변수를 모두 포함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중요 독립변수는 불확실성이다. 이 변수는 부에노 드 메스키타(Bueno de Mesquita) 와 랄만(Lalman)이 개발한 국가별 위험 감수 지표로 측정하였다.23) 이 지표는 국가들의 외교정책의 유사성이 별로 없는 국가들끼리는 상호간의 적대행위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지표는 0에서 1사이의 연속적 값으로 구성되며 지표가 0에 가까울수록 외교정책 유사성이 커져서 불확실성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유진(EUGene)소프트 웨어는 1816년부터 1992년까지 대상 국가쌍간의 지표를 제공해준다.24) 이 검정에서 통제변수로는 국가쌍내에서의 정치체제의 유사성, 외교정책 유사성, 지리적 접근도를 고려하였다. 첫째, 정치체제 유사성에 대한 기존연구는 민주주의간 또는 권위주의간의 유사한 정치체제를 지닌 국가들은 서로 분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경험적 발견을 제시한 바 있다.25) 국내정치제체 유사성을 측정하기 위해 폴리티(POLITY Ⅳ) 데이터에서 제공되는 민주주의 척도를 이용하여 공격국가와 표적국가간의 척도차이를 측정하였다. 이 척도 차이는 절대값으로 환산된 후 민주화 정도의 최고 척도인 20으로부터 뺀 값을 정치체제 유사성으로 측정하였다. 이 측정값은 민주화 정도와는 관계없이 두 분쟁 국가간의 정 치체제의 유사성만을 나타내며 체제간 유사성이 높을수록 그 값이 증가하게 된다. 두 번째 통제변수로 외교정책의 유사성을 고려하였다. 이 변수는 두 분쟁국가간 동맹구조 의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쌍 내 해당 국가들이 맺고 있는 공식적인 동맹국들의 차이점은 사실상 개별국가의 외교정책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국가쌍 내의 두 국가가 동일한 제 3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면 두 국가는 상당히 유사한 외교정책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분쟁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다.26) 동맹구조에 기반한 외교정책 성향은 이미 시그노리노(Signorino)와 리터(Ritter)가 S 지표이라는 이름으로 측정한 바가 있다.27) 따라서 이 글에서는 외교정책 유사성을 S 지표로 평가하기로 한다. 이 지표가 23) Bruce Bueno de Mesquita and D avid Lalman, War and Reason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1992), pp.298-299. 24) D. Scott Bennett and Allan C. Stam, "EUGene." 2003. http://www.eugenesoftware.org 25) D. Scott Bennett, "Toward a Continuous Specification of the Democracy-Autocracy Connection." International Studies Quarterly Vol.50 No.2 (2006) pp.320-322. 26) Douglas Lemke and William Reed, "Regime Types and Status Quo Evaluations: Power Transition Theory and the Democratic Peace," International Interactions, Vol.22 No.2 (1996) pp.143-164; Douglas Lemke, "The Continuous of History: Power Transition Theory and the End of the Cold War." Journal of Peace Research, Vol.34 No.1 (1997) pp. 23-36. 27) Curtis Signorino and Jeffrey M. Ritter, "Tau-b or Not Tau-b: Measuring the Similarity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