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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6 무내미 휴양지 美 안흥 태안군 지난 2007년 12월 7일,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어 장을 자랑하던 태안반도 일대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다. 그리고10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꾸역꾸역 모여들었고 기름으로 뒤덮였던 해안가는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갔다. 이 100만 명이 넘는자원봉사자 속에는 우리 국방과학연구소원이 섞여 있었다. 특히충남 태안군 안흥에 위치한 종합시험단 소속 소원들은 최소 필요인원만 시험장에 배치하고 전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만큼 바다의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시험에 사용하는 선박을 사용하여 자원봉사자 및 필요물품을 수송하기도 하고, 기름에 물든 바위를 닦아내기도 하고... 이러한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태안 바닷가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바다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포인트가 강태공들을 기 다리고 있고…,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연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개구이집에는 연탄불에 조개가 익고 있고, 횟집에는 싱싱한 횟감이 시원한 소주와 주당을 기다린다. 그리고 만리포, 몽산포, 꽃지,청포대 등 수많은 해수욕장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ADD인들의 더위를 날려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안흥에는 ADD인들을 위한 휴양지가 있다. 한여름, 기분 좋게 놀러가서 바가지 요금에 기분 상하지 말고, ADD인들을 위한 특별 한 휴양지에서 忙中閑을 즐기자. 지심도 거제시 여행을 많이 다녀 전국에 안 가본 곳이 없는 사 람, 여행지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보지못했을 그곳, 지심도. 거제도 장승포에서 배를 타고 20분을 가면지심도에 도착한다. 배를 타고 바다에서 지심도를 바라보니 섬이라기보다는 숲에 가깝다. 섬 전체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나무들이섬에 도착하기 전부터 깨끗한 공기를 보여주는 듯하다. 선착장에도착하고 산길을 따라 걸어가니 발자국소리와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지심도 정상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휴양소를 찾아가는 길목 에 드문드문 민박집이 보이고, 민박집 옆 샛길로 들어가니 일제가만들어놓은 활주로가 나온다. 한때는 군사용으로 사용되었을 그곳이 지금은 넓은 잔디밭이 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활주로 한 쪽에 마련된 벤치에 앉으니 끝없는 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하고, 다시 숲길을 걸으니 가슴 속이 청량감으로 가득 찬다. 바다와 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지심도... 그 정상에 ADD인들을 위한 휴양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탁 트인 바다가한 눈에 들어오는 숙소는 관리가 잘 되어있어 뜨거운 여름에 가족 들과 함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장소로 손색이 없다. 날이 점점 뜨거워진다.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 대지가 아우성을 쳐도 태양은 아랑곳없이 뜨거운 기운을 뿜어낸다. 바쁜 일상으로 흐르는 땀을 닦아낼 여유가 필요한 여름, ADD인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준비되어있다. 거제시 지심도와 태안군 안흥이 그 곳이다. 올여름! 이곳에가면 뭔가특별한일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