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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해 군 군 101 대한민국 차세대 잠수함 안중근함의 진수식 내용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긍지를 느끼게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 해군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도록 더욱 자세한 취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해군118전대 병장 이상훈- 해군지 7~8월호에서 리사이클 2008에 진기사 소속 장병들의 섬주민들에 대한 봉사모습이 참 아름답게느껴졌습니다. 같은 해군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아울러 다음 호에는 섬이나 변방에서 고생하는 다 른 장병들의 모습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 경남 진해시 경화동 해군기초교 병장 김철민 - 해군지에 유머 코너나 올바른 건강상식을 주는 특별한 코너가 있었으면 합니다. 편집실에 계신 여러분, 항상 좋은 글과 좋은 마음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책 속에 담겨있는 하나하나의 글을 읽 노라면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더운 여름날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서울시 중구 신당동 217-96 임란영 - 해군지는 무척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7~8월호의 건강한 여름나기 코너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 전남 광주시 광산구 월곡1동 금호 A 1동 801호 남건우 - 격월간‘해군’ 지를 통해 무지하고 어렵기만 했던 글쓰기를 세련된 문자표현으로 조금씩 배워가는 기쁨이 큽니다. 그래도 뒷부분은 전문적인 용어와 문자가 너무 많아 주눅이 듭니다. 아울러 해군으로 맺어진 가족 들의 마음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전남 여수시 여서동 부영 A 609동 102호 진노을 - 지난 7~8월호 건강상식의‘몸짱프로젝트’원고는 서울대학교 위탁교육생 신승환 대위의 글이었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장병 여러분의 많은 투고를 기대합니다 100 NN AAVV YY “입항!현시각을기하여항해당직에서정박당직으 로 전환! ” 기관실에서 75일간의 RIMPAC 훈련이 끝나고 모항에 입항했 다는 힘찬 함내방송을 듣는 순간 훈련기간 내내 나를 감싸고 있었던 긴장이 한순간에 사라짐과 동시에 성공적인 훈련으로 가슴 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지난 6월 9일 부산항에서 환송식을 마치고 하와이로 출항하는 순간 내 가슴속에서 뭉클했던 것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바로 대표선수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는 한국해군 대 표선수로 세계 최대의 해군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부산항이 점차 멀어지면서 어깨가 조금씩 무거워지고 있었으 나, 엔진룸에서 땀에 젖은 채 환한 웃음을 짓는 믿음직스러운 대원들의 모습에 자신감과 기대감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나를 비롯한 기관부가 3개월 동안 수리 및 군수분야의 모든 준비를 마쳤고 완벽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괌을 경유하여 약 15일간의 항해 후 하와이의 부두에 입항하니 이미 일본, 캐나다, 칠레 등 세계 각국의 함정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에 걸맞게 서로의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우리 문무대왕함과양만춘함도 그들과 나란히 정박한 당당한 모습은 그 어느 나라 함정보다도 빛났다. 하와이에 정박하여 정박 중 일정이 시작됐다. 작전장교들은 미 3함대사주관의 환영회의를 시작으로 훈련준비에 분주했다.우리 기관부는 고온다습한 열대 해역을 건너오는 동안 혹시 장비에 무리가 가지 않았을까를 염려해서 주기적으로 장비점검을하였고, 대원들은 훈련을 위한 달콤한 휴식기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운동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면서 함께한 부서단합대회는 항해기간중의 피로도 풀고, 성공적인 훈련을 위한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7월 8일, 정박 중 일정이 끝나고 22일간의 장기간의 해상훈련 을 위한 항해가 시작되면서 하와이 정박기간 동안 풀어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었다. 장비작동검사를 하고 가스터빈과 디젤엔진 및 발전기 등을 정비하는 우리 대원들의 눈에서도 긴장감이 엿보임을 느낄 수 있었다. 훈련기간 내내 24시간 덥고 소음이 많은 기관실 안에서 온 몸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고생할 기관부 대원들을 생각하니 부산항을 출항 할 때 가졌던 긴 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훈련 2일째 같은 훈련단대 소속인 미 함정에서 추진축 고장으 로 진주만 수리 후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장비고장 전문을 접수했다. 이후 캐나다함정의 헬기 불시착 등 훈련기간 동안 많은 함정들이 39건에 달하는 긴급 수리요청을 하였다. 선진해군이라는 미 함정이...... 하나, 둘 긴급수리 요청을 할 때마다 직별장을비롯한 기관부 대원들에게 장비관리를 위한 관심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비가 사람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비에 대한 관심정도와 고장빈도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훈련기간 중에는 행정업무를 최소화하고 당직근무 및 PMS(예방정비)를 철저히 하여 장비고장을 예방하기 위해노력하였다. 가장 중요한 추진장비 관리를 위하여 기관운용도함교 작전장교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였다. 이후 우리함은 훈련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장비고장도 없었다. 후일담이지만 미 태평양사령부에 훈련 차 파견된 군수장교가 주위에서 도대체 한국해군은 어떻게 단 한 건의 장비고장도 없느냐면서 부러운 눈초리를 보내 가슴을 펴고 다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것은 3개월간 의 준비와 노력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훈련기간 중 완벽한 작전 임무수행을 위한 장비관리와 해양오염방지를 위하여 신경을 곤두세운 나머지 정말 쉽지 않은시간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훈련기간을 지내오면서 한층 더 발 전한 기관부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능력과 열정을 지닌 대원 들 그리고 대원들간의 팀워크, 이들과 함께 ’ 08 RIMPAC 훈련 을 함께한 것은 내게는 정말 큰 행운이고 앞으로도 나의 자산이 될 것이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양만춘함 기관장소령 김 규 섭 해군글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