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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해 군 군 95 칭찬이나 유머가 많다면 그 속에서 신뢰감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일반 직장에서도 웃음이 사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매출을 증가시켜 회사발전에 기여한다고 해서 웃음과 관련된 이벤트, 강연, 동호회 등에 아낌없이 지출을 하고 있다.웃음을 찾는데 돈을 지불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게라 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게 현실이다. 얼마 전 웃음치료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을 이수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찾으려 하고 있고, 그들이 속한 집단에 배운 것을 적용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다. 어쩌면 사회를 전쟁터라고 가정했을 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 수 있다. 군대도 이와 다를 바 없다. 포연탄우 생사 간에 장병들의 사기와 신뢰는 탄창을 갈아 끼우듯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다. 평소 노력하지 않고서는 결코 얻어낼 수 없는 무형전력인 것이다. 지금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강의를 하고 있다. 평소 웃는 습관이 안 된 장병들은 웃음치료강의를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이론교육과 다양한 실습으로 금세웃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지고, 어느새 교실은 박장대소와 훈훈한 열기로 가득 찼다. 소리내어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사람이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의 특권인데 맘껏 활용해야하지 않 겠는가! 웃음은 마술이다. 웃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웃는 얼굴 에 침 뱉으랴” 는 우리 속담도 있듯이 웃음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웃는 사람에겐 인간미가 넘치고 정이 간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주변 사람들도 함께 즐거워진다. 그래서 웃음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웃음을 주 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고 믿음이 생긴다. 만능키의 웃음, 정작 웃음은 우리의 병영에서 절대 필요 한 요소이다.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목숨을 초개 같이 내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 군대라고 해서 그리고 명확한계급체계에 따라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집단이라고 해서 웃음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웃을 수있는 여유는 더욱 완벽한 작전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웃음은 누구나 좋아한다. 웃음은 삶의 모습을 바 꾸어 놓는다. 얼굴 표정도 사람의 성격도 삶 의 결과도 통째로 바꾸어 놓는다. 웃음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는 증거다. 하지만, 많은 사회학자들은 현대인들이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21세기의 최첨단 과학문명은 정보화사회를 가능하게 했고, 혼자서 일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편리(便利)를 창출했지만 반면에 웃음의 빈곤을 낳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사회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다. 우리 병 영에서도 충분히 공감이 되는 사실인 것이다. 그러면, 병영에서 웃음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일단 모 두가 웃고 보는 것이다. 큰소리로, 길게, 온몸으로 웃어보는것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다 보니 행복해졌다는말이 있듯이 병영에서 누구나 큰 소리의 웃음을 허락하고,상관은 하급자에게 웃음의 여유를 선보이는 것이다. 웃는장병들은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사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이 진정한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이 바쁜 일상으로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로 지쳐 있다면 평생 진정한 웃음이 나오기란 어렵다. 그런데, 이것을 반전의 미학으로 응용하는 것이다. 즉 몸을 움직여서, 표정을 바꿔서 웃음을 만들고 이를 통해 마음을 다스려 진정한 웃음을낳게 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레몬을 들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이것을 과감히 깨물어 먹었다면 어떤 반응이 나오는가? 또는 식초 한 스푼을 꿀꺽하고 삼켰다면 어떤 반응이나오는가? 아마도 스스로 입에 고인 침을 느낄 것이다. 웃음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웃음을 통해 세레토늄, 도파민 등의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게한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현상이 억지로 웃어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3분간 온몸을 흔들며 박수를 치고 큰소리로 웃어보라. 놀랍게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동시에 마음의 평온함이 찾아올 것이다. 이것은 웃음치료의일부분이다.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도 웃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웃음이 통증을 완화시키고, 회복속도를 빠 르게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의학적 정설이다. 웃음이 자연스런 부대는 긍정적이고, 밝은 정신전력을 유 지할 수 있다. 웃음의 반대말은 스트레스인데,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만연한 부대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할 수 있다. 상하 간의 대화 속에 웃음을 유발하는 웃음을 통한 활기찬 병영 가꾸기 해군 6항공전단 정훈과장 대위 김 근 호 해군글광장 94 NN AAVV YY 웃음은 마술이다. 웃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웃는 사람에겐 인간미가 넘치고 정이 간다. 그래서 웃음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