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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해 군 군 61 60 NN AAVV YY 만나고 싶었습니다 섬 시인 이/생/진 바다와 섬을 노래하다 평생을 바다와 섬을 주제로 오로지 섬만을 순회하며 자연을 노래하고 사람을 노래했다. 우리는 그를 섬 시인으로 부른다. “ ” 세상의 자연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무수히 있 다. 경관이 미려한 명산에서부터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 한 송이 꽃까지도 자연은 이미 그 자체로아름답다. 그러나 한켠 눈 돌려 보면 복잡다단한 세상의한 중심보다 한가롭고 정(靜)적인... 그래서 더욱 인간의삶을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세상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 바로 바다에 떠 있는 외딴 섬.... 여기 평생을 바다와 섬을 주제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완성시킨 거장이 있다. 시인 이생진, 그는 1955년 첫 시집을 낸 이후 올해 팔 순의 나이까지 오로지 섬만을 순회하며 자연을 노래하고 사람을 노래했다. 우리는 그를 섬 시인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