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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敬陵).덕종(의경세자)과 원비 소혜왕후(昭惠王后) 한씨의 능이다. 의경세자는 세조의 장남으로 1455년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20세에 승하하여 대군묘 제도에 따라 장례를 치렀다. 1471년 둘째 아들인 성종에 의해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소혜왕후는 1455년 세자빈으로 책봉되었고, 아들 성종이 즉위하자 왕대비(인수대비)가 되었다. 소혜왕후는 성품이 총명하고 학식이 깊어 부녀자들의 예의범절을 가르치기 위한 『내훈(內訓)』이란 책을 간행하기도 했다. 소혜왕후는 손자 연산군이 생모 윤씨의 폐비·사사 사건에 대해 보복하려 하자 이를 꾸짖다가 연산군의 머리에 받힌 얼마 후 승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