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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원(崇仁園)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아들 이진(1921~22)의 묘이다. 영친왕은 형인 순종이 즉위하면서 황태자가 되었으나 11세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갔다. 원래 약혼녀가 있었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로 파혼하고, 1920년 일본 왕실의 나시모토 마사코(梨本方子이방자)와 정략결혼을 하였다. 조선 황실의 후손을 끊어놓으려는 일본의 노력에고 불구하고 1921년 아들 진을 얻었으나 9개월의 짧은 생을 살고 눈을 감았다. 순종은 너무도 큰 슬픔에 왕자의 묘에 합당한 장례를 치러주었고, 묘호를 숭인원(崇仁園)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