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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낙선재 (樂善齋) <궁궐지>의 창경궁 편을 보면, '낙선재는 17간 반짜리 집으로 2간 5량에 기둥의 길이가 8척 3치이고 양통은 2간으로 8척식이며, 도리통은 6간으로 8척씩이고 앞퇴는 4간씩이다. 낙선재에는 청나라의 엽지선이 쓴 '낙선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딸린 집채인 남행각 12간에는 장락문이 나 있고 서행각 15간과 외행각 15간에는 중화문(中華門)이 나 있으며 그 동쪽으로는 소금마문(小金馬門)이 나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낙선재의 정문 장락문은 일각문으로 행랑채보다 지붕이 솟아올랐다. 이런 문을 '솟을대문'이라 부른다. 여염집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호칭한다. 문 좌우로 행랑채가 있다. [궁궐지]의 남행각 12칸에 해당한다. 무사석 세 켜로 듬직하게 기초하고 위로 사괴석 세 켜를 또 쌓았다. 그 위로부터는 벽돌인데 운두가 두꺼운 벽돌을 쌓아올리다가 갑자기 그것의 반정도의 두께밖에 되지 않을 얇은 벽돌을 쌓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