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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민족전쟁 6.25는 한반도를 공산화시키려 한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국가 기록원 통계에 따르면 민간인 24만 466명이 사망하였으며, 학살, 행방불명, 부상자를 포함하면 그 피해자는 99만 명에 이르며, 한국군 13만 7899명, 유엔군 3만 7902명 전사하였습니다. 전쟁 초기 개시된 이곳 <하동전투>는 미군 24사단 29연대 3대대를 주력으로 하여 채병덕 장군이 지휘하던 30연대와 북한군 6사단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로 채병덕 장군과 한국군 100여명이 전사하였으며, 미29연대 3대대장 모드 중령과 부대대장 레이블 소령이 중상을 당하는 등 미군 313명이 전사하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에 하동군에서는 가단하고 낯선 나라 대한민국을 오로지 자유와 평화의 이름으로 돕기 위해 참전했다 전사하신 미군 313위, 그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새겨서 구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이 동상을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