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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월28일 화요일 10 (제194호) 종합 한성판윤은 오늘날 서울시장에 해당 하는 조선시대의 관직명이다. 새로 출 간된 『한성판윤』은 1392년 조선 건국부 터 1910년 한일합방 때까지 518년간 조 선시대에 한성의 수장(首長)을 지낸 인 물들에 대해 개인별 신상 내력과 관직 내력 그리고 생애 일화 등을 열전(列 傳)형식으로꾸며졌다.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 上)의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인 삼정승 과 6조판서로 구성되는 고위관직 서열 에서 한성판윤은 판서와 같은 반열인 정2품이었고, 왕경(王京)의 일반 행정 과 치안 및 사법권의 직임을 맡은 특유 의위상을갖고있었다. 계급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과거시 험을 통해 관직에 등용되는 길만이 유 일한 입신출세의 통로였다. 따라서 과 거 급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한성판윤 에 오른 인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를 관통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관계되 는 주요 인물들이며, 시대 상황에 따른 그들의행적과일화가수록되어있다. 정통관료 출신의 성석린 ·황희·맹사성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한성판윤을 거 쳤을 뿐 아니 라, 특 히 조선 초기 의 무인 (武人)출신들가운데박자청(朴子靑,영 해인)이 한성 건설에 맹활약한 사실 등 은매우 이채롭고 흥미를끄는 대목이다.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 종두법을 보 금한 지석영,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자결 한민영환도한성판윤을지낸사람이다. 또한 이석형(李石亨)과 같이 왕의 신 임이 두터워 6년 이상 판윤을 지내거나 이 완(李浣)과같이10여차례중임하는경우 가있는가하면,조선말기에하루또는며 칠만에바뀌는단명(短命)판윤이있는등 특이한사례들이소개되어있다. 이 책에는 1대 성석린(成石璘)부터 2 209대 장헌식(張憲植)까지 1079명의 행적과 일화를 압축하여 쉽게 해설함으 로써 일반인들로 하여금 한성판윤 이해 와 함께 조선의 518년의 단면을 살펴볼 수있는참고서같은구실을하고있다. 박문(朴門)의 한성판윤은 △고령박 씨 박장원(471대·485대·506대), 박문 수(879대), 박영원(1568대· 1620대·16 36대), △밀양박씨 박건(144대), 박신 규(551대·556대), 박권(695대), 박치화 (950대), 박장복(1699대), 박효정(1866 대), 박창선(2195대), 박의병(2205대·2 206대·2207대), 반남박씨 박숭질(147· 161대·162대), 박용(217대), 박세당(60 1대·612대), 박사수(811대), 박상덕(97 4대·1025대·1027대), 박종갑(1273대), 박종래(1332대·1338대·1351대·1372대 ·1389대), 박윤수(1353대·1399대), 박 종경(1358대·1388대·1391대), 박종훈 (1444대·1459·1484·1507대), 박주수(1 491대·1516대·1523대·1526대), 박기수 (1504대·1512대·1545대·1553대), 박희 수(1533대·1548대·1554대·1572대·158 0대), 박기수(1596대·1612대), 박제현 (1737대), 박제인(1871대), 박제관(195 0대·1960대·2008대·2019대·2115대·21 26대), 박영효(1969대), 박홍수(2053 대), 박정양(2153대) △순천박씨 박가 실(23대), △영해박씨 박자청(31대), △죽산박씨 박안성(156대), 충주박씨 박순(312대), △태인박씨 박수량(254 대·268대·270대·276대),△함양박씨 박 내정(782대·박찬신(809대·880대) 등 4 1명이기록되었다. 이 책의 편저 자 월촌 최종 인 선생 은 성 균관대 학교 법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 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 다.중앙일보사 발간한 성씨백과<성씨의 고향>과 향토백과<인물의 고향> 편집에 참여하여 보학(譜學)과 향토사에 관심 이 많으며, 한국성씨총연합회 사무총장 을 지낸바 있으며 본보에도 ‘사육신공원 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다’.(2020.4월호 4 면) 등 여러차례 기고하였고, 족보용어 해설의 <족보사전>, 서울의 모습을 얘기 한산문(서울꼴볼견100>·<어를리서울> ·<사육신틈입사건> 등의 출판경력이 있 고,월간풍월에‘역사인물시리즈<한성판 윤>등을 연재했으며 그 외에 족보와 향 토에 관 한 소소 한 글 을 썼다 . (서울역사문화연구소 도서출판 보 청, 정가 240,000원, 본지 구독자에게는 대폭할인 우대함. 전화02-724-0900, 01 0-3669-8801) ‘한성판윤(漢城判尹)발간븣 1대 성석린에서 2209대 장현식까지 1079명의 행적 과 일화 고령박씨4명·밀양박씨8명·반남박씨22명·순천박씨1명·영해박씨1명·죽산박씨1명·충주박씨1명·태인박씨1명·함양박씨2명등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장학증서수여식이지난21일추원재에서개최된가운데대종회회직자와학생들이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밀양박씨 규정공파대종회 제70차 장 학금 수여식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뿌 리를 돌아보고 자기성철을 하며 선조의 음 덕 에 감 사 할 수 있 는 소 중 한 시 간 과 추억을 선사한 가운데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 135번길 26 추원 재(追遠齋)에서있었다. 이날 행사는 35지파 회장단, 대종회 회 직자와 장학생,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추원재를 찾아온 장학생과 학부모는 선영(두응촌 묘역)참 배에 이어 문학박사 박희 교수의 조선시 대 기 생의 철학 과 충 의정 신 등 을 소 개하 는 교양강좌에 의해 간성공후 박예현(朴 睿眩, 서경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2) 학 생을 시 작으 로 79명의 학 생에 게 장학 금 각300만원씩 총 2억 3천 7백만 원이 전달 된 가운데 박성훈 회장은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훌륭하게 성장하여 종문의 기둥이되어줄것을당부했다. 장학금 전달에 이어 연세대 신소재공학 과 2학 년 박종 근 학 생이 대 표로 나 서 △열 선조의자랑스러운자손이되겠다.△국가 사회에 유용한 인재가 되겠다. △항상 옳 은 일 에 앞 장서 겠다 는 다짐 의 선 서를 끝 으로이날행사의대미를장식했다. 규정공파 장학금 전달은 1987년 후손 모두에게 선조들이 물려주신 고귀한 재 산을 잘 관리하여 후손 중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위원회를 설립하여 이 번 수여식포함 2,520명에게 40억 9천 1백 8십 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으며 장학 생 선발은 매년 1월 15일부터 말까지 소 정의 양식을 구비하여 장학위원회의 심 사로최종선정된다. 특히 매년 고양시 거주 초·중·고등학 생 36명에게 각 30만원 , 40만원, 50만원 씩 1,4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총 2 억 4천 8백 4십 만원을 지급함으로서 지 역토반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 습에 지역사회에서도 그 우월한 성씨의 존재를각인시켜주고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 앞서 박성훈 회장 은 훈화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남녀 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격려와 축하 를 보낸다고 말하고 국가에 헌신하고 세 계무대에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조 국의 대들보로 성장하기 위해 배전(倍 前)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인생의 선배 로서간곡히당부드린다.고말했다. 이어 대종회 박상룡 고문(문도공파 회 장)은 비록 여러분들이 학자금으로 쓰기 에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평소 부모님들 로부터 말로만 들었던 조상님께서 인재 양성을 위해 베풀어 주신 음덕(蔭德)이 라 생 각 하 면 결 코 그 의 미 가 작 지 않 을 것이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조상님을 숭봉(崇奉)하는 자세로 성장하여 줄 것 을 당부했다. /박상섭 편집국장(parkss1 012@hanmail.net)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제70차장 학증서수여식가져 선조들물려주신고귀한재산인재양성으로보은(報恩) 누적장학금2천520명40억9천1백8십만원 박성훈회장이박예현학생에게장학금과증서를전달하고있다. 박종근학생이장학생79 명을대표하여선서를하고있다. 강릉박씨 박중신의 홍패(강원도유형 문화재 제116호)에 이어 그의 아들 박시 형 관련된 고문서가 후손 박기원 현종의 지혜로 지난해 7월 한곳에 모이게 되어 강원지역 학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 원도 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패교지는 박 시형이 1456년(세조2)년 생원시에 합격 하고 받은 교지인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이승원(1428-1491)의 백패 교지와는 불과 6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희소가 치 가 있 다 고 볼 수 있 는 데 지 역 의 관 로 사 회나 향반 조직 등 연구 가치가 높다. 이 번에 기증된 자료는 교지 16점, 준호구 (현 가족관계증명서 와 같음) 5점, 북원 수회첩 영인본1점, 기타 문서류 8점으로 길게는 560여 년 전 발급 한 것이다. 이 문서들은 기원 현종의 선고 박연승 공이 혹시 모를 도난에 염려하여 주변에 알리 지 않고 은밀히 맏며느리이자 기원 현종 의 부 인 김 정 숙 씨 에 게 잘 관 리 하 라 는 당부와 함께 전했고, 기원 현종이 선조 박중신 공의 홍패가 강릉시립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함께 보관하 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가족회의를 거 쳐 빛을 보게 되었다. 특히 1569년에 제 작된 ‘북원수회첩(北園壽會帖)’은 당시 서울 장동(壯洞) 인왕산 동쪽 기슭에 살 던 강릉박씨 박태수 회갑연에 당대의 대 학자와 명신(名臣)들이 모여 시를 지어 엮은 것으로 이번 기증한 수회첩은 일제 감점기인 1913년에 영인본으로 제작한 것으로,수회첩의원본 격인 필사본은 아 직발견되지않고있다. 북원수회첩을 만든 회갑연에는 모두 23 명이 참석했는데, 당시 판영돈부사를 지 낸 조광원이 연장자(78세)로 좌장이 되었 고, 퇴계와 율곡, 권율 장군의 부친인 권 철,관동별곡의저자인송강정철,서애유 성룡, 대제학 기대승 등 성리학의 태두로 불 리던 대학 자와 중신 들이 모두 망라 됐 다.수회첩에는참석자이름과호,본관,관 직 , 나 이와 함 께 이들 이 한수 씩 지은 시 (詩)가 수록돼 있다.박태수(朴台壽)의 호 는 호수 (湖 쑴 )이다. 학문과 덕행이 높아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자의(諮議, 정7 품)에 제수되었으나 어버이 봉양과 학문 에만전념키위해나가지않았다. 공의 가계를 보면 강릉박씨 중시조 단 천군사 휘 자검은고조이고증조휘중신은 태종17년(1417)사마시에 올라 1438년 문과 에 급제하여 강원현령 재임시 노모봉양을 위해사직하고강릉으로돌아왔다가여묘3 년후의금부도사,영흥판관등을역임했다. 아들 오형제가 모두 사마시에 오르고 이어 문무과에 모두 급제하였다. 셋째아들 시형 의호는국포또는동원인데사헌부장령,호 조좌랑,홍문관교리,부승지행안동부사겸 춘추관수찬, 예문관직제학 원종공신으로 아버지휘중신이이조참판에증직되는계 기가되었다. 넷째 휘 시행의 호는 송계(松桂)이다. 문과에 올라 홍문관 교리, 부응교 등 여 러 관직을 거쳐 승정원 동부승지에 올랐 으며 좌리공신 3등이니 곧 호수공 휘 태 수의 조부가 된다.아버지 휘 공건(公建) 은 종종조에 현량과에 올라 홍문관 부수 찬이다.이처럼 대대로 고위 벼슬이 이어 졌으니 이들의 자료 기증은 종중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우선 강릉에 거주하는 선조의 관로 연구와 후손들에게 자부심 을줄수있다는점이다. 박기현 현종은이번자료 기증에 있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강릉지역에서 선조의 발자취 가 다른 사람에 의해 전해지는 것 또한 의미 있는일이 아닐까 싶다며 기증배경을설명 했다. 한편 강릉박씨대종회는 지난달 신년 회에서이같은소식을접하고새해가장의 미 있는 출발을 알리는 것 같아 기쁘고 선조 현창사업에도 가일층 노력 할 것을 다짐하 며기현현종에게감사의인사를전했다.(사 진 솔향 강릉 최응호 작가) /박용백명예기자(강원강릉시지부 강릉박씨 박기원 현종 소장 고문서 강 릉시립박물관 기증 강원도내가장오래된백패교지등선조유품29점 당대대학자23인의축하시담은북원수회첩눈길끌어 박기현현종이지난달강릉박씨대종회신년인사 회에서기증배경을설명하고있다. 박기현현종이강릉시립 박물관에기증한고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