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慕雲齋(모운재) 중건 헌성록 무릇 사람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그 뿌리와 그 이어오는 맥(脈)을 알아 이를 후대에 전하려고 함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이를 위하여 후손은 조상의 산소를 돌보며 재실(齋室)을 짓고 계보(系譜)를 발행하게 되는데 그 중 재실은 추원보본(追遠報本)의 예를 자손만대에 계승하여 봉행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자손들의 교제를 긴밀하게 하고 후손들이 흥성을 도모케하는 산실인바 그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현존하는 자손의 책무이다. 당 모운재는 밀성박씨 중시조 이조참판 졸당공의 오세손 성균진사 원량공의 차자 梓(자)(호 운암)공을 공동 선조로하는 자손들의 재실인바 기존건물이 협소하고 오래 되었으며 낡고 기울어져 선조께 송구하고 후손들에게 부끄러워 중건을 해야 한다는 종원들의 중지가 모아졌으므로 결의하여 기존건물을 헐고 재실영역도 넓히고 더 큰 목조 기와 신축건물을 짓기로 하였으며 2016년 3월 11일에 개토하고 동년 6월 2일 오시에 상량하였으며 동년 11월 8일 준공 낙성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