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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 가 과거사재단설립토론회 토론자로 참여 했다는 자체를 우리 유족들은 인정할 수 없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전국유족회는 2기진실화해위원회 출범 당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과거의 경험을 상기하고 정근식 위원장과 정책보좌관 입회 아래 조사관확 충문제, 조사기간연장문제, 배·보상조항 법안제정문제 등에 폭넓은 의견을 제시하 였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독려하였지만 결국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가 허겁지겁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책임지는 모습 도 보이지 않고 이쯤 되면 정근식위원장 은 공식적인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11월중에 심포지엄을 또 한 번 한다고 예고하였다. 무엇 때문에 누구와 누구를 위한 토론 회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유족회의 동의를 구하고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절차를 무 시하고 이번처럼 일방통행을 할 때는 결 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진실화해위원회 평가는 조사결정문 의결 숫자로 말할 수 있다.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것도 수용 하 는게 리더의 덕목이다. 그런 한가한 시간이 있으면 국회에 계 류중인 진실화해기본법개정안 통과를 위 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퇴임하는 그날까지 민간인학살 조사결정문을 단 한건 이라도 더 의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유족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도록 진실화 해기본법 과거사정리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투쟁의 끈을 동여매고 있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22년9월27일 상임대표의장 윤호상/재경유족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