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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충의 효성을 다하고 사후에는 위적을 기리는 비도 나란히 서니 세상에 희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서 깊은 서암정 으늑한 이 곳 부자분 충효 유지 어리었구나. 길이 길이 우뚝한 두 비석이여 변함없이 후대의 귀감이 되리. 1987년 삼일절 항일동지 인천 이태길 삼가 짓고 외생 남양 홍한순 삼가 쓰다 서암 선생 기념사업회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