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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서암 조선생 창의비 관리번호 : 42-1-27 / 관리자 : 항일독립운동가 서암 선생 추모사업회 / 소재지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리 1033-1(미천부락) 조계승(1880.10.14.)선생의 호는 서암이며, 함안군 여항면 평암리에서 태어나셨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고 우리 민족의 해방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1919년 3월 19일 함안읍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만세운동은 조한휘, 한종순, 이찬영, 조병흠, 박건영, 강기수, 한관렬 선생 등이 계획하고 대산면의 한문 교사 안지호와 연락하여 거사일을 정하고 태극지와 독립선언서를 제작하였다. 1919년 3월 19일 오후 2시, 3,000여 명의 시위 군중은 경찰 주재소로 향하였다. 이때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마산 경찰서장과 현지 경찰들이 무력을 행사하려 하자 이에 격노한 시위 군중은 주재소를 습격하여 공문서를 파기하고 건물을 파괴하였다. 오후 5시 마산에서 출동한 일본 헌병 포병대대와 현지 경찰이 총검을 휘두르며 주동자를 검거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그도 이 때 체포되어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으며, 그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1987년 애국지사 서암 조선생 창의비를 세우고, 2004년 12월 10일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