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page


59page

6월 서대문감옥 6월 함흥감옥 2년의 옥고를 겪었다. 손톱 발톱과 살으리 찢는 고문에도 결코 굽히지 않아 투철한 독립지사로서 뭇사람의 숭앙을 받았다. 출옥 후 옛동지들과 망국의 한을 되씹다가 1944년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고 이주현 구여순 장두관 등 11명이 고려구국동맹회를 조직하여 지하운동에 심혈을 바쳐오던 중 8.15광복을 맞이하였다. 1963년 11월 2일 별세하시니 양촌리 뒷산 선영하 양좌원에 부인 안보가와 쌍분으로 잠드시다. 선생의 행적을 어찌 작은 돌에 모두 담을 수 있으랴. 이제 조국의 높푸른 하늘에 저토록 태양이 찬란하듯 선생의 그 거룩한 뜻은 겨레와 함께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