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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재기적지비(恭莊齋紀蹟之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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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조상님께 공장재(恭莊齋) 신축을 정성으로 드립니다. 옛 고리동 강장골(흑양리 黑梁里) 고가종택은 육백여년 오랜 세월 붕괴위기 극심하여 부득히 신축재실, 영정대 사당봉안 세사(歲祀) 모시오니 공장재의 그 품위와 존엄을 여실히 드러내옵소서 거슬러 고려문하시중 문열공 휘 정실(庭實, 985, 을유) 공은 초계위관 시조 그 후인 4세 증손 휘 고적(高迪 1140, 고려인종 18) 생원부군은 밀양 6세 여말선초 때 개국원종공신 휘 옥란(考 玉蘭, 1325~1430)공은 증 숭록대부 의정부 좌찬성, 호병이조 삼판서이시고, 7세 춘당공 휘 중량(二子 仲良 1345~1398) 밀직사 좌승지 역임, 여제(與弟) 7세 충정공 휘 계량(參子 季良, 1369~1430) 숭정대부 대제학(文衡 典型)이시다. 10세 관우군사정 휘 예생(禮生 ?~1444) 공은 강장골(흑양리)에서 일시 우거(寓居), 만년에 합천돈평리로 귀향하시다. 長子 11세 세조때 공신인 증시공장공 자헌대부 공조판서 휘 종인(宗仁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