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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의사 안동권공흥규 추모비문 회고하건대 1919년 1월 21일 고종황제가 붕어하시니 금문담벽에 짐살오왕(鴆殺吾王) 우리 임금을 독살함 넉사를 붙였다 한다. 다음 인산(因山) 당시 기미3.1만세운동에 우리국민들은 내외국에서 모두 궐기에 호응하였으니 그때 이 운동은 의(義)와 열(烈)을 바친 사녀(士女)들은 후세에 길이 사모할 사건으로 천일(天日)이 보우하고 신인(神人)이 감동할 사건이다. 우리 고장에 이 의에 순의하신 공이 바로 이 권흥규의사이다. 공은 안동권씨니 휘는 흥규요 자는 치운(稚雲)이다. 현조 문충공 휘 근(近)의 후손으로 휘는 사형(思衡)이요 비는 의령남씨이다. 공은 목면 안심리 674번지에서 1860년 3월 16일 출생하였다. 성품이 강직하고 문학이 능통하니 1916년 정산문묘 직원을 역임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의로운 행동으로 1919년 음 3월 5일 당시 60세로 정산에서 순의하였으묘 묘는 안심리 산 3번지 임좌이다. 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