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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10월31일 토요일 11 (제166호) 독자마당 『목 민 심서 』는 알기 쉽게 말하 면 공직 자 들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지키고 행해야 할 지침서이자 바이블입니다. 중국과 조선의 옛날 공직자들이 행했던 모범적인 사례를 열거하여 그렇게 공직생활을 해달라는 요 구이기도하지만,더절실하게느껴지는내 용은,다산자신이공직자로서생활할때의 사례들을 열거하여 그런 방법으로 공무수 행을 해달라는 대목들입니다. 이로써 『목 민심서』는 이론서가 아닌 ‘행동지침서’임 을 분 명히 확 인할 수 있습 니다 . 다산은 일생에 단 한 차례 목민관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그때의 이야기가 『목 민심서』 부임 6조(赴任六條) 중, ‘사조(辭 朝)’ 조항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 가곡산도호부사가되어(1797년7월)하직하 는 날, 희정당(熙政堂)에 들어가 임금을 뵈 었다.임금께서,‘옛날의법률에목민관이탐 욕스러워불법을저지르거나나약하여직임 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전관(銓官:인사 대상자를 골라서 추천해주는 벼슬)에게 벌 을주는것이다.그러므로중비(中批:임금의 특명으로 발령함)로써 임명된 사람은 더더 욱 삼가고 두려워해야 하느니, 전관에게 죄 를내릴수없기때문이다.내가중비로사람 을 등용했다가 여러 번 후회하고서도 또 경 계하지않고이름을달리써넣어낙점(落點) 했으니,(이때 이조(吏曹)에 세 번이나 다른 사람을 천거했으나, 임금께서 스스로 내 이 름을써넣으셨다.)이는중비와다름이없다. 가서임무를잘수행하여나에게부끄러움을 주지 않도록 하라.’하셨다.나는 황공하여 진 땀이 등에 배었는데, 지금에 이르도록 감히 그말씀을잊을수가없다.”라는긴이야기를 했습니다. 본디 문관은 이조에서, 무관은 병조에서 전관들이 사람을 추천받아 골라서 적임자 3인을 임금께 추천하면 임금이 낙점하여 벼슬에 임명합니다. 하지만 다산은 반대자 가 많아, 전관의 추천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이 특지(特旨)로 다산의 이름 을 써넣어 낙점하여 목민관으로 임명케 하 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무거 운 책임 감을 느 끼지 않 을 수 있 었겠 습니 까. “임금께 하직 인사를 올린 뒤 대궐 문 밖에 이르거든,곧 몸을 돌이켜 대궐을 향 해 마음을 세워 스스로 맹세한다. 마음속 으로, ‘임금께서 천 사람, 만 사람의 백성 들을 오로지 소신(小臣)에게 맡겨 사랑 하며 다스리도록 하셨으니, 소신이 감히 그 뜻을 공경히 받들 지 아니한다면 죽어 도 여죄(餘罪)가 있으리라.’라고 다짐하 며,다시 몸을 돌려 말을 타야 한다.”정조 의 특별한 배려로 목민관 직을 얻어 떠나 던 다산의 다짐과 태도가 새삼스럽게 생 각되는때입니다. 어떻게 해서 높은 벼슬인 장관직에 임 명되었고, 어떻게 해서 고위공직자의 직 위에 오를 수 있었던가요. 대통령의 뜻을 공경스럽게 받들어, 한 치의 흐트러짐 없 이 철저하게 공무를 수행해야 할 고관대 작들, 이런저런 일로 말썽을 일으켜 조용 한 날이 없습니다.말실수로,잘못된 생각 이나 처신 때문에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장관 이나 고관의 임명은 옛날로는 중비에 해 당합니다. 임명권자의 뜻을 공경스럽게 받들며 온갖 정성을 다 바쳐, 조심스럽고 삼가고 두려운 마음으로 직무에 임해야 합니다. 세상을 요란하게 하는 일이 끊이 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니, 다산의 당부가 간절하게 생각됩니다. 귀한 벼슬에 선택 받은 분들께 묻습니다. 국민이 짜증 나고 답답하게 여기는 일이 없는 날은 언제 올 까요.답답한마음뿐입니다. 임명직공직자의무거운책임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자유와 평등은 국가라는 수레의 두 바 퀴이다. 자유를 지향하면 보수(conserva tive)라 하고, 평등을 지향하면 진보라고 한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문제, 첫째, 나라가 떡을 어떻게 키울 것 인가? 둘째, 키운 떡을 어떻게 나눌 것인 가? 셋째, 이 두 가지 문제를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대해 보수와 진보는 서 로견해를달리한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이 중 요하고, 생산을 확대하려면 창의성을 살 리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유는 다 좋은데 불행히도 ‘불평등’이라는 부작 용이 생긴다. 사람마다 역량이 다르기 때 문이다.그래서 '평등'을 이루자는 진보가 등장한다. 보수와 진보는 태생적으로 경쟁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평등을 이 루려면 일정부분 자유를 유보해야 하기 때문이다.보수는 ‘선택’을 중시하는 반면 에 진보는 태생적으로 ‘명령’을 좋아한다. 그것이 평등을 이루는 데 제일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는 븮명령븯을 너무 싫어한다. 자유가 훼손되기 때문에 보수 정 권 은 될 수 있 는 대 로 명 령 을 삼 간 다 . 대 신선택하도록인센티브를활용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측면에서 자유라고 할 때 는 다 른 면 이 있 다 . 미 국 의 유 명 한 사회학자 에리히 프 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사회심리 학 책에서, 오랜역사 동안 자유를 얻기 위 해 싸워 온 인간 들이 근대사회에 와서 자 유를 포기하고 도망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유는 인간에게 독자성과 개인성을 살리면서 합리성을 주지만, 고립 과무기력도동시에초래한다.그래서인간 들은 거대한 정치ㆍ경제 사회라는 톱니바 퀴의 한 톱 니에 불과 한 존 재로 서 질서 에 짓 눌려살아가는과정에서불안에빠지고,인 간소외를겪는다.그과정에서자유가주는 부정 적 측 면이 한계 를 넘 는 경 우, 자 유로 부 터 도피하기 위하여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의존하고, 전체주의적 지도체제를 수용하 는경향이있다는것이다. 개인적 자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외부 권력이나 자본으로부터의 자유, 즉 소극적 자유와 자아를 실현하게 해주는 자기결정 권을 가진 적극적 자유의 두 가지이다. 그 동안 사람들은 외부로부터의 자유에는 내 적인 억압, 강제, 두려움이 따른다는 사실 을 간과하고 지냈다. 그 결과 자유의 문제 란 오 로지 소극 적 자 유를 가급 적 많이 얻어 내는것이라고생각하고,그러한자유를부 정하는힘들에 대항해서자유를 지키는 것 이필요한전부라고믿어왔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소극적 자유의 신 장 에 비 례 하 여 적 극 적 자 유 가 동 시 에 신장되어야 가능하다. 에리히 프롬은 이 제까지 쟁취한 (소극적) 자유 모두가 최 대한 지켜져야 하지만, 소극적 자유가 가 져오는 인간소외와 짓눌림을 당하지 않 으려면 내면적인 질적인 자유, 즉 자아를 실현하는 자기결정권을 가진 (적극적) 자유도획득해야만한다고강조한다. 대중영합주의라고 일컬어지는 포퓰리 즘(populism)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 해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내놓는 선심성 정책’이다.그러나 정책과 정치 행위는 그 속성상 어느 정도 대중을 의식하는 포퓰 리즘 성격이 있기때문에 구분하기가 쉽 지 않다.얀 베르너 뮐러 미국 프린스턴대 정치학과 교수는 븮포퓰리즘은 무엇인가 (What is Populism?)븯라는 책에서 포퓰 리스트들은 기득권 엘리트들을 부패하 고 부도덕한 집단이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도 않는다고 비난한다. 그러면 서 자기들은 깨끗하고 국민을 대변한다 고 하면서, 끊임없이 ‘국민’을 찾고 ‘국민 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하지만,정작 그들 은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국민으 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집권당이 되어 막강한 권력을 잡았으면서도 자신들이 희생자인 것처럼, 또 학대받는 ‘정의로운 소수자’처럼 행세를 하면서, 자신들의 失 政을 외부의 탓으로 돌린다. 뮐러 교수는 국가권력의 사유화, 지지세력에 대한 퍼 주기정책, 반대세력 탄압 등을 포퓰리즘 정권의 세가지 통치 기법이라고 설명한 다. 자유와 평등, 어떻게 정립시킬 것인 가?현안과제이다. 자유와평등,보수와진보,우파와좌파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가 한국에 대해 언급을 했을 때 자주 쓰는 이야기 가 있었다. 나의 아버지의 조국인 케냐 가, 내가 태어날 때는 한국보다 잘 살았 다는이야기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 했던 나라 1인당소득이80불인나라를2 3,000불(725배)의나라로만들었고,수출 3,000만 불의 나라를 수출 5천억 불의 나 라 로 갈 수 있는 기초 를 닦았 다. 박 대통 령 이 집권했던 1960년대 한국의 수출은 아 프 리카 대 륙 53개 나라 수 출을 다 합친 것 보 다 많은 수 출 5천 억 불 무 역규 모 1조 달 러로 세계 7위의 무역대국을 만들어 놓 은영웅적지도자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많은 치적 중 4가지 로축약해서살펴보면 첫째; 나라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1960년대 벌거숭이 민둥산을 푸른 산으 로 바꾸어 놓았다. 2차 대전 이후 산림 녹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가 한국이 다. 농림부 산하에 산림청을 내무부 로 옮겨놓고, 강력 한 단속과 함께 무 연탄을 농촌까지 보급시켜 산림녹 화를 이룩했다. 그 리고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물류혁명을 이뤄 전국 1일 생 활권을 만들었다.고속도로가 없었다면 경제성장은불가능했다. 둘째; 새마을 운동을 통해 국민전체 의 협동정신을 유발시켜 나라의 모습을 완전히바꾸어놓았다. 셋째; 청렴결백하고 사심 없는 마음 가짐의 혁명으로 2차 대전 일본으로부 터 청구권 자금을 받은 국가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중 한국을 제외한 세 나라는 지도층의 부패와 무능으로 청구권 자금이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못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청구권 자 금으로 포항제철, 경부고속도로, 춘천 의 의암댐 농어촌 전기보급 및 전화 사 업을 이뤄 경제개발에 모멘텀을 만들었 다. 박대통령은 청구권 자금을 받으면 서3천만 국민이 36년 간억압의대가로 받은 돈이므로 국민 전체의 이익과 나라 발전에만 쓰겠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18년 간 집 권했 지만 사 후에 남 긴 재산 은 하나도없는청렴결백한지도자이다. 넷째; 야당 정치인이나 일부 전문가 가 결사반대한 다섯 가지 사업을 소신 있게 추진하여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 를 수 있 는 기 초 를 닦 았 다 . 그 다 섯 가 지사업을다음과같다. 1) 한·일 국교 정상화, 일본 기술 도 입으로 일본 경영 노하우를 습득시켜 세계최고경제력기반을마련했다. 2)경부고속도로 건설,1km에 1억 원 건설비로 세계 최저 가격으로 고속도로 건설했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여 건 설한 고속도로이다. 한국 경제 고속성 장에기여했다. 3) 포항제철의 설립, 세계은행과 미국 의 반대에도 일본을 설득시켜 포항제철 건설하여 우리나라 자동차.조선산업등 은제철산업이없었다면불가능했다. 4) 월남파병, 혹자는 월남파병을 미 국의 용병(傭兵)이고 우리나라의 수치 라고 하나 월남파병 뒤에는 세가기 사 실이숨어있다. ① 한국군의 현대화 ② 직간접적인 경제적 이득으로 외화보충 ③ 한국 기 업 월남 진출로 10년의 해외사업 경험체 득 으로 건 설업 체 중 동 진 출하 여 중동 의 신화창출,베트남전을통해미국은한국 을 가장 신뢰 하는 우 방으 로 생 각하 게 되 었다.⑤창원 중공업기지 건설,중공업은 많은 자본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산업 이다. 당시오일쇼크로 기름 값이 10배나 뛰고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공업기 지 건설은 부당하다는 반대에도 불구하 고 박 대통령은 산업구조 고도화에 미래 를보고중화학공업건설판단을했다. 중화공업이 있어야 군수산업을 일으 켜 자주국방에 필요한 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중화학공업의 기 초를 닦았고, 오늘날 한국의 제조업 핵 심은 중화학공업이고, 이는 당시 박 대 통령의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강력하게 추진한결과이다. 한 나라가 강한 공업국가가 되려면 필요한 8가지 산업이 있다. 전자산업, 기계산업, 철강산업, 자동차산업, 조선 사업, 석유화학산업, 전기에너지사업, 건설산업 등이다.이 8게 산업의 초석을 닦아 놓은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임은 아무도부정못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 60년간의 역사 를평가하는시각은크게두가지이다. 첫째 는 지난 60년 간의 역 사는 5천년 이 어온 가난을 몰아내고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여 건을 마 련한 찬란 한 위업 을 이 루어낸 역사라는 것이다.또 하나는지난 60년간 의 역사 는 정 의가 패 배하 고 기회 주의가 득세한 시기라고 평가하고 대한 민 국의 정 체성 을 부인 하는 시 각이 다. 이처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진 보, 좌파 등이다. 이들은 군인들이 권력 을독점하는선군정치,3대세습으로세 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북한에 대 해서는 한마디 비판도 않으면서 대한민 국만을 군사독재, 인권이 취약한 나라,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나라라고 부정하 고 자학적인 역사관을 젊은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니 이 어찌 안타깝고 통 탄할일이아니겠는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 국으 로 진 입케 한 세 계 7위의 무역 대국 이되고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된 나라를 만든 사람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다.독 재를 했 다는 흠이 분 명 있지 만 그 분이 이 룩해 놓은 ‘공(功)’은 ‘과(過)’를 덮고도 남는인물임이메아리치고싶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1)우리나라근세사에영웅이나위인이없다(하)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東苑 朴 鎭 錫 우리들은 복잡하고 분주한 현실 을 살 아가 면서 추 구해 야 할 네 번째 웰빙생활은븮남을돕는즐거움을느 껴 볼 수 있 도록 노 력함 으로 써 사랑 과 행 복이 충 만한 삶 을 살아 가야 한 다.븯는 것이다. 그런데 남을 돕는다 는 것은 어 떤 보 답도 바 라지 않고 , 그저 베푸는 것이어야 한다. 즉,남 에 게 도움 을 주면 서 동시 에 자기 스 스 로도 즐거 울 수 있는 것은 바 로 삶 이 우리 들에 게 주 는 값진 보 답 (報答)이라고생각한다. 남을 도우면서 그 어떤 보답도 바 라지 않는 좋은 사례를 잠시 종친들 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그는 차를 몰아집으로가고있었다.‘일자리구 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자 한파가 밀려와 온 도시를 꽁꽁 얼려버렸다. 거리에 인 적까지 끊겨 적막함이 더했다. 그의 친구들은 대도시에 나가 꿈을 이루 겠다는 야심을 품고 고향을 등졌다. 하지만그는떠나지않았다. 이조그 만도시는그가나서자란곳이고,세 상을 떠난 부모님이 잠들어 계신 곳 이다. 길거리 풀 한포기, 나무 한 그 루조차 한눈에 꿰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면서 눈꽃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는 낡은 자동차의 가속 페달을 밟 아길을재촉했다. 그런데,길모퉁이 에 자동차 한 대가 서 있는 것이 보였 다. 고장이 난 모양이었다. 최신형 고급 승용차 안에서 한 노부인이 안 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누군가 도와줄사람이필요한것같았다. 그 는 노부인의 승용차 앞에 차를 세우 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노부인은잔뜩겁을 먹은 채지쳐 있 었다.한 시간이 넘도록 그곳에 있었 지만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설마나를해치려는건아 니겠지?”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눈 에 들어왔다. 노부인은 안심할 수가 없었으므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차밖으로나왔다. 낌새가이 상하면 뛰어서라도 도망가야겠다고 결심했다.하지만 그 남자는 사람 좋 은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다. “아 주머니,제가도와드리죠. 추운데차 안으로 들어가 계세요. 바람이 찹니 다. 저는 토마스라고 합니다.” 자동 차타이어에펑크가나있었다. 그는 차밑으로기어들어가자키(차를들 어 올리는 장비)를 단단히 고정시켰 다. 차밑으로몇번을들락날락하자 옷이 더러워졌으며, 실수로 손까지 다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트렁크에서 보조 타이 어를꺼내갈아끼웠다. 드디어마지 막 나사를 채우고 공구를 정리했다. 노부인은 그제야 안심을 했다. 차창 을 내리고 “운전사도 없이 급하게 길 을 나서면서 자동차를 미리 살펴보 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리고토마스에게진심으로감사의 말을전했다. 그는 씩 웃으며 노부인의 차 트렁 크에 공구를 넣었다. 노부인은 사례 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말로 고마웠 다. 생명의은인이나다름없었다. 이 토록 적막한 곳에서 강도라도 만났 다면…. “얼마나 드리면 좋을까요? 말씀만하세요.정말입니다.”그는손 을내저으며대답했다.“저는도움이 필요한 분을 도와드렸을 뿐이에요. 돈을받으려고한일이아닙니다. 정 말로 제게 답례를 하고 싶으시면요. 나중에 곤경에 처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세요. 그것으로충분합니다.” 토마스가 떠난 후 노부인은 차를 몬지 30여 분 후 고 속도 로 변의 작 은 음식점에 들어가 간단히 식사한 다 음 100달러지폐를 지불했는데, 식 사 대금 10달러 를 제한 90달러 가 그 음식 점에 없 어서 여 자 종업 원이 급 하게거스름돈을마련하러간사이, 노부인은 슬며시 문을 나섰다. 만 삭의 여종업원이 겨우 거스름돈을 마련해 돌아와 보니 노부인의 모습 은 보이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메 모지가 놓여 있었다. 븮거스름돈은 소중 한 일 에 사용 하세 요. 출 산하 는 데는 돈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저 한테고마워할필요는없어요.저도 오늘어떤고마운분에게도움을받 았답 니다 . 지 금 제가 당 신에 게 한 것처럼말이에요.븯 끝으로, 우리들이 삶을 영위해 나가면서 반드시 추구해야 할 참 살이 생활은 븮우리들은 오직 책을 통해서 만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우리의 지식과 지혜 를 풍부하게 해 줄 수 있으므로 가 능한 한 모든 장소에서 만나는 사 람들로부터 다양한 식견(識見)등 을 섭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븯할 것이다. 왜냐하면 넓고 깊은 식견 과 지혜는 대인관계에서 사회성 (社會性)을 길러주고, 마음을 넓 고 깊게 갖게함으로써 세상을 살 아 가 는 데 큰 힘 이 될 수 있 다 고 믿 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깨달음은 바로 인생(人生)의 진정한 가치이 자 참 맛 이 라 고 할 수 있 는 데 , 우 리 들이 기회 있을 때 마다 배움으로 써 머 지 않 아 우 리 는 인 생 의 진 정 한 의 미 등 을 깨 달 을 수 있 다 고 생 각된다. 여기서 어느 스승과 제자 간의 배움에 관한 대화내용을 간 단히 소개하면서 본고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제자가 스승에게 물 었다. “스승님! 저는 이미 충분히 배웠으니 하산(下山)해도 되겠습 니까?” “충분하다는 것은 어떤 뜻 이냐?” 스승이 빙그레 웃으며 물 었 다 . “꽉 차 서 더 이 상 담 을 수 없 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큰 그릇 에 돌을 담아 오너라.” 제자는 스 승이 시키는 대로 했다. “꽉 찼느 냐?” 스승이 물었다. “찼습니다.” 스승은 돌가루를 몇 줌 집어 그릇 에 부었다. 그러자 그릇은 넘치지 않았다.“꽉찼느냐?”스승이다시 물었다. “이제는 정말 꽉 찼습니 다.” 스승은 다시 모래를 한 움큼 집어 그릇에 부었다. 그래도 그릇 은 넘치지 않았다. “꽉 찼느냐?” “이번에야 말로 꽉 찼습니다.” 스 승이 이번에는 물을 한 잔 따랐다. 여전히 넘치지 않았다. “꽉 찼느 냐?”제자는할말을잃었다.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지식은 영원히 끝이 없고, 공부를 할 때가 따로있는것이아니다. 우리가배 우는 지식은 아무리 늦어도 늦은 것이아니라고판단된다.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 5, E-mail : dong-wonp@hanmai l.net 사랑과행복이가득한참살이(WellBeing)생활은어떻게하면좋은가-하-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우리들은오직책을통해서만이무엇인가를배울수있는 것이아니라날마다살아가면서만나게되는모든사람이우리 의지식(知識)과지혜(智慧)를풍부하게해줄수있으므로가능 한 한 모든 장소(場所)에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식견 (識見)등을 섭렵(涉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왜냐 하면 넓고 깊은 식견과 지혜는 대인관계(對人關係)에 있어 사 회성(社會性)을 길러주고,마음을 넓고 깊게 갖게 함으로써 세 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됨은 물론,인생의 참맛과 인생의 참 의미를깨달을수있는진정한의미의깨달음을느끼게하기때 문이므로우리종친들과종친가족들은이점을깊이유념(留念) 하면서살아나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