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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9월30일 수요일 11 (제165호) 독자마당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 72년 이 지났다. 건국 될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세계에서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민주화도 이룩 되어 제 2차 대전 후 독립된 수십 개 나 라 중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 룩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가 이러한성과를이루어놓았는가? 세계 어느 나라나 건국 대통령은 존 경 받는 지도자로 인정받는다. 그리고 큰 업적이 있는 지도자는 자라나는 후 세들에게 영웅이나 위인이 되어 배워야 되는사람으로교육받는다. 미국의 워싱턴,인도의네루,인도네시 아의 스카르드,터키에 케말파샤.중국의 모택동,미얀마의아웅산,싱가폴의이광 요 등은 모 두 나라 를 세 운 지도 자로 서 존 경받는 인물이 되어있다. 그리고 미국의 링컨, 중국의 등소평, 영국의 처칠, 불란 서의 드골 등은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거 나 경제를 발전시킨 지도자로 영웅시 되 어 국 민들 의 존경 을 받고 있다 . 다 른 나 라 에서는 큰 업적이 있는 지도자 그리 고 잘한 일이 많 은 지도자에 대해서 는 약점을 덮고 장 점을 더욱 미화시 켜 위인의 반열에 올려놓고 존경하 고 있다. 중국의 모택동은 나라를 세워 공을 이루었지만 1950년 대약진운동 기 간에 삼천만명의 국민을 굶겨 죽였다.그 리고 1960년대 중반부터 10년간 문화혁 명이 란 미명 으로 나라 를 무법 천지 로 만 들었고,과거선조들이만들어놓은문화 유적 을 파괴 하는 수 많은 정 적(政敵)을 죽이는 권력투쟁을 벌여 세계의 웃음거 리가 되었다.그래도 국민들에게 “과”보 다 “공”이 많다고 건국지도자로 존경받 고있다.등소평은개혁정책으로 중국을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어 놓 았다. 그러나 청년들이 민주와를 요구하 는 “천안문 시위” 때 탱크와 무장군인을 동원하여수백명을살육했고,호요방,조 자양 등 지도자를 실각시켰다.그래도 중 국인들은 등소평이 “공”이 많았고 그 공 이 “과”를 덮는 다고 인정 해 위인 의 반 열 에모시고존경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건국 대통령인 이승 만과경제발전의초석을닦은박정희대 통령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가? 이승 만 대 통령 은 젊은 시 절 미 국과 중 국을 오 가며 독립운동을 했다.1945년 광복 이후 3년 동안 극심한 좌우대립으로 나라가 혼란 의 극에 달했 을 때 U N 의 지지 를 받 으며 대한민국을 세웠다. 이승만 대통령 의치적중세가지는오늘날대한민국이 성장발전하는데큰기여를한것이다. 첫째는 자본주의 시정경제를 채택한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사회주의를 지향했다.인도,미 얀마, 이집트, 인도네시아, 동구라파 모 든 나라, 아프리카, 중남미의 대부분의 나라가 사회주의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 승만 대통령은 오랜 미국 생활을 통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단점을 잘 알 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선택했다. 만약 우리나라가 사회 주의 를 선택 했 더라 면 어찌 되 었을 까? 두 번째는 농지개혁이다. 자본가 지 주 그룹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미래와 사회 안정을 위하여 과감하게 농지개혁을 단행하여 농촌에 희망을 불 어넣고사회를안정시켰다. 세 번째는 한·미동맹을 맺어 6·25동 란 3년동안미국의지원으로나라를지 켜냈고, 그 이후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 으로 안보와 경제 원조를 이끌어 냈다. 약소국인 대한민국이 소련과 중국이 지 원하는 북한의 침략을 물리친 것은 기 적에가까운일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과”보다 “공”이 많 은 대통령이고 또한 건국대통령이다. 그러나 젊은이 들은 그를 “독재자”라고 만부르고있으니한탄할뿐이다. 다음으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내와 해외에서 평가가 크게 다르다. 국내에서는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 에 따라서 다른 시각으로 평가하고 있 다. 해외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과” 보다 “공”을 돋보이게 평 가하는 시각이 대부분이다.민주정부를 혁명으로 전복시키고 군사 독재를 했다 고 하 는 것 은 인 정 한 다 . 그 러 나 그 당 시 대한민국이 처해있던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을 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기초 를 닦고 합리적인 국가 경영을 했다는 점을높이평가하고있다. 오늘날 한국에 경제개발 모델을 배우 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여러 나라의 관료와 지식인들이 “새마을 연 수 원 , K O I , K I S T 에 오 고 있 는 것 은 무 엇 을 말 하 고 있 는 것 인 가 ? 2 0 세 기 중 반 이후 아시아의 4대 위인을 말하는 해외 의 언론인이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 시아의4대위인은다음의4사람이다. ①전후 잿더미에서도 일본에서 맥아 더 사령부의 압력과 좌익의 도전을 슬 기롭게 극복하고 경제재건의 기초를 닦 은 “요시다.시게루(吉田茂)수상 ②작은 도시국가 싱가폴을 선진국으 로 만 든 이 광 요 수 상 ③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세계 10대경제대국으로만든박정희대통령 ④폐쇄국이었던 중국을 개혁 개방으 로G2를만든등소평등이다. 등소평의 선부론(先富論)이나 말레이 사아 마하티르 수상의 루크이스트(동방 을 보라) 정책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 을 벤치마킹한 것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 려진 사실이다. 박정희 대통령을 긍정적 으로 보는 정치학파 중에는 5·16혁명을 나라의 모습을 바꿔놓은 근세의 세기 5 대혁명이라고평가하는사람이있다. ①일본의 명치유신 ②터키의 케말파 샤의 혁명 ③이집트의 나세르 혁명 ④ 페루의 벨라스코 ⑤대한민국의 5·16군 사혁명 등 나라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은혁명으로평가하고있다. 한빛의메아리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우리나라근세사에영웅이나위인이없다. -상-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영일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4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 제 우리나라는 ‘막말’천국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몸에 오물이 묻어 있는데, 그것은 보지 못하고, 남의 조그마한 실수에는 들 을 수 없는 막말로 질타만 하고 있으니 어 떤 이유로 세상이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요.도저히 상대하여 말을 주고받을 수 없 는 경우,그런 사람과 말을 건네면 자신의 말만 날아가 버린다고, 공자께서도 경계 해준 바가 있습니다. “함께 말을 주고받 을 수 없는데도 말을 한다면 말만 잃어버 린 다 . ( 不 可 與 言 而 與 之 言 失 言 . 「 위 령 공」)”라고 했는데, 앞뒤 가리지 않고 가 장 험악하고 악독한 말만 퍼붓고 있는 사 람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가 있겠는가요. 그 러 니 국 회 가 제 대 로 돌 아 가 고 세 상 사 가바르게돌아갈수가있겠는가요. 다산은『목민심서』에서한마디말의중 요성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자신 이 백성의 지도자가 되면 몸이 곧 화살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한마디 말과 한 가지 행동도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칙궁,飭 躬)” 라고 말하여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남들과 달리 참으로 신중하고 음 전하게 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 말로 하늘과 땅의 화평을 상하게 하 는 경우도 있고, 한 가지 일로 평생의 복 을 끊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모름지기 절 실하게 점검하라.”고 경계한 바가 있습니 다. 그래서 『시경』에 “너의 말을 삼가라 (愼爾出話)”라는 격언을 남겼다고 말했 습니다. 시정잡배들도 감히 하지 못할 폭언이 난무하고, 조폭들이라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이 명색이 국민의 대표들이 모였다는 국회에서 항용 사용되고 있으 니, 이런 나라가 과연 문명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다산은 지도자라면 갖추어 야 할 세 글자를 인용하여 사용했습니다. “청·신·근(淸·愼·勤)”이니 청은 청렴, 신 은 말과 행동의 삼감,근은 부지런 하라는 뜻이라며,이 세 가지에 부족한 사람은 절 대로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 니 다 . ‘말 한 마 디 에 천 냥 빚 도 갚 는 다 .’는 속담이 있듯이, 말을 삼가는 일이야말로 지도자의가장큰덕목입니다. 20대 국회에서 막말을 일삼던 많은 지 도자들이 거의 대부분 21대 국회의원선 거에서 낙마하였음을 우리는 목격했습니 다.지도자의 지위에 오르면 그가 한번 움 직이고 한번 정지하매, 한마디 말하고 한 번 침묵하는 것도 아랫사람들은 모두 살 피어 결코 놓치지 않는다고 다산은 말했 습니다. 진영논리에 매어 몇몇 막말꾼들 이 당선된 사람도 있으나,그 수는 적습니 다. 국민은 언제나 깨어 있습니다.우선은 당장 세인의 주목을 받고,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으나, 막말을 일삼았던 사람 들의 낙마를 우리는 자주 목격했습니다. 영상시대에 카메라에 잡힌 막말꾼의 언 행은 화면에 담겨 인터넷에 돌고 돕니다. 모든 지도자들이 반드시 막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몇 사람들이 그런 부류 에 속하는데,남을 파멸시키려는 막말,그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에 근거 하여 남을 헐뜯고 비방하고 저주하면, 그 것은 하늘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사람이 야 눈이 멀어 속는 수가 있으나, 하늘은 결코 잊지도 않고 속지도 않습니다. 지도 자들, 하늘 무서운 줄을 알아 ‘너의 말을 삼가라’라는 경계의 말을 기억하기 바랍 니다. 말한마디로하늘과땅의화평을깬다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 우리 모두에게 금년은 코로나바이러스 로 마음고생이 심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도 과학기술은 급속 히 진보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핵심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과 전 세계를 하나로 묶 는 5세대 정보통신 5G시대가 열리고 있 다. 머지않아 지구촌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지능수준이 절정에 다다르는 초지능사회,5G와사물인터넷(IoT)등으 로 초연결사회, 가상현실(VR)과 증강현 실(AR) 등으로 초실감사회가 도래할 것 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10년간 일어날 변화가 지난 100년간에 일어난 변화보다 도 더 많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하 고 있고, 제도적인 것보다는 비제도적인 것들이 더 힘을 발휘하는 시대가 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학생들에게는 취업이, 직장인들에게는 생존이, 일반인들에게는 일상의 삶이 크게 달라진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슬기롭게 급변 하는시대를맞춰나갈수있을까? 이제부터의 시대는 나 혼자만으로는 문 제 를 풀 수 없 고 살 아갈 수도 없는 시대 가 된다. 지식이 중요하지만 지혜가 부족해서 는문제해결을못하는시대이고,경쟁도해 야겠지만포용이더빛을발하는시대가될 것이고, 이해력이 중요하지만 분별력은 더 욱 중 요한 시대 가 될 것 이다 . 한마 디로 삶 의 철학 으로 “개방 , 참여, 공유”라는 패러 다임이 새삼 부각되 고 있다 . 우리 는 자 식 과 손자 들이 어떤 사 람이 되었으면 좋겠 는가? 착한 사람? 성 실한 사람?긍정적인 사람?저에게 물어본 다면긍정적인사람이되라고말하고싶다. 성실한사람은당연히착한사람이고,긍정 적인 사람은 당연히 성실한 사람을 포괄하 고있기때문이다.4차산업혁명 시대 성공 의 핵심비결은 문제해결능력과 좋은 인 간관계와 분별력이다. 지혜는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 주고, 내가 갖고 있지 못한 외부역량을 내 것화 해주는 관계성 능력 이며, 어리석음을 줄여 분별력을 높여 준 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문제해결능 력과 인간관계와 분별력 모두 갖춘 창조 적인 인간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혜를 높일 수 있을까?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오면,‘오늘 뭘 배웠 니?’에 관심을 보인다. 자식이 특별히 배 운 것 없다고 하면, ‘그래? 선생이 잘 못 가르치고 있구나’라며 책임을 교사에게 돌린다. 그러나 세계 인구의 0.25% 밖에 안 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5% 이상을 차지해 세계적으로 가장 지혜롭고 창조 적 인재가 많은 유대 어머니들은, ‘오늘 뭘 질문했니?’ 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자 식이 질문한 것 없다고 하면,예습을 하지 않았구나, 수업시간 에 집중하지 않았구 나며 책임을 자식에게 둔다. 질문이란 골 똘히 고민해서 나오는 의문이기에, 질문 을 잘하면 학습성과와 관계역량을 높여 창조적인인간이된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시대에는 지식의 비중이 확 줄어든다. 과거에는 지능수준이 높으면 지식수준도 높고,지혜수준도 높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머리 좋은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등식도 있었지만,이 제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식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판단까지 해주는 시대가 되다 보니,지혜를높이는특별한절차가필요하 게 되었다.지혜란 뭘까?지혜는 문제를 해 결하려고 골똘히 생각하는 과정에서 나오 는窮理이다.공부한것을곰곰이思惟하여 원리와 이치를 깨달으면 훨씬 지혜로운 사 람이된다.논어에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 則殆라는말이있는데,배우기만하고생각 하지 않으면 (여전히 이치에 어두워)얻음 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객관성과 합리성 부족으로) 위태롭다는 뜻이다.어떤것을공부해서지식이생겼으 면곰곰히사유해서깨달아야자기것이되 고 , 그 래야 사 물의 이치 를 달 관하 는 지 혜가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은 손안의 컴퓨터로서 그 기능이 엄청나다.지식은모두스마트폰안에들어 있기에 검색만 잘하면 얼마든지 내 것처럼 갖다 쓸 수 있다. 그러나 지혜는 질문하고 사유해야 생긴다. 인공지능시대에 취업하 고 생존 하고 성공 하기 위해 서는 지혜 를 갖 춘 창조적 인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 려 면 사 유 해 야 한 다 . 지혜를갖춘창조적인재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세종로국정포럼이사장> 東苑 朴 鎭 錫 우리가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할 두 번째 참살이(Well Being)생활 은「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매사를 자신감(自信感)을 갖고 긍 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한다.」는것이다. 우 리 종친 들과 종친 가족 들의 진정 한 가치(價値)는 바로 우리가 자신에 게 매 기는 가 치에 달 려 있다 고 생각 된다. 자신의 가치는 남들의 평가 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어 진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모 두 “값 을 매길 수 없는 보석 ”이 될 수있기때문이다. 즉,자신감(自信 感)을 기르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분 명히 알 게 될 것이 다. 매사에 일을 자신감있게 수행하 는 사람은 매력있는 사람이다. 그 런 데 자신 감을 이 끌어 내 는 좋은 방 법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 없다고 여 겼던 일 을 큰 용기 (勇氣)를 갖 고 해보는것이라고생각한다. 여기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한 가지사례를살펴보기로한다. 『호기심 많은 제자가 있었다.그 는 스승한테 날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스승님, 제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됩니까?”스승은 며칠 동 안 아 무 말 도 하 지 않 았 다 . 제 자 의 질문이 거듭되자 스승은 돌 한 개 를 내밀었다. “이 돌을 가지고 시 장에 가서 흥정을 해봐라. 하지만 팔지는 마라. 값을 쳐주겠다는 사 람만 나타나면 된다.” 제자는 자 그마한 돌을 가지고 시장에 갔다. 「‘이런 쓸모없는 돌을 돈 주고 사 려는 사람이 있을까?’그런데 이상 하게도 돌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 타 났 다 . 한 사 람 이 두 냥 을 주 겠 다 고 했 다 . 다 른 사 람 은 닷 냥 을 내 겠 다 고 했 다 . 제 자 는 몹 시 기 뻐 하 며 돌아가 스승에게 말했다. “사 람 들 이 이 쓸 모 없 는 돌 을 글 쎄 닷 냥이나 주고 사겠대요. 정말 팔아 야 될까봐요.”」그러자 스승은 나 지막히 말했다. “귀금속 시장에 가지고 가서 흥정해 보거라. 하지 만 이 번 에 도 팔 지 는 마 라 . 절 대 팔 아서는 안 된다.” 제자는 다음날 귀급속 시장에 갔다. 어떤 사람이 돌값으로쉰냥을제시했다. 두번 째 사람은 2백냥을 내밀었다. 경 쟁이 붙었다. 1만 냥을 주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흥분한 제자 는 스승한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일을모두말했다. 이번에도스 승은 담담하게 말했다. “최고급 보 석 상 에 가 서 값 을 매 겨 보 거 라 . 이번에도 절대 팔아서는 안 된다. 내 말을 명심해라.”보석상은 돌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3만 냥에 사 겠다고 했다. 제자는 거절했다. 가격은 5만 냥까지 올라갔지만 역 시 거절했다. 보석상이 화가 나서 제자에게 원하는 가격을 말해보 라고 했다. 물론, 제자는 스승의 명령을 어기고 돌을 팔수는 없는 처지였다. 그는 돌을 가지고 돌아 가 스승에게 말했다. “이 돌덩이 가 글쎄 5만 냥까지 올랐습니다. 팔아도 좋을 것 같은데요. 스승 님.” 스승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 다 . “이 제 내 가 그 일 을 시 킨 이 유 를 알겠느냐? 보석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생(人生)도 그렇다. 자신을 소 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가치 있 는인생을살수있다.”』 우리 종친과 종친가족들이 삶을 영위하면서 추구해 나가야 할 세 번째 웰빙(Well Being)생활은 「변화무쌍하고 분주하고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꽉 닫혀버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경이(驚異)로운 대자 연(大自然)과 이따금씩 호흡하며 함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대자연과 마주하는 순 간, 그 어떤 상념(想念)도 없어지 게 되 고 현 실 적 인 감 정 ( 感 情 )도 순화(淳化)될수있을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 인류(人類) 가 대자 연 속에 서 변화 발 전해 왔 고 우리의 뿌리는 호모사피엔스(Hom o sapiens : 현생인류)이전 아주 오 랜 옛날 대 자연 의 일부 로서 진화 (進化), 성장(成長)발전해온 존재 이므로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단지 며칠간이라도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자연속을 여행해 보는 것이 매우중요하다고믿어진다. 우리들은 천천히 자연 속을 산 책하면서 광활한 우주와 우리 인 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 체(生命體)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는 태양(太陽)의 햇빛, 그 리고 땅의 기운, 신선한 공기를 깊 이 들이마셔서 활기(活氣)를 느껴 야할것이다. 하늘의 구름이나 잔디밭의 이슬 을 감상하자. 퇴근 후에도 서둘러 집으로 들어가지 말자. 거리나 공 원에 서서 아름다운 하루가 저무 는 것에 감사하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연을 가슴에 품는 습관을 기르는것은또어떨까. 대문을열 고 밖으로 나가 잠깐이라도 밤 공 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상 쾌한기분을느낄수있다. 고요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생의 소중 함을생각하자. 마음속에 아름다운 동경을 지니 고 사 는 사 람 들 이 갈 수 록 늘 고 있 다. 그들은한적한시골에작은집 을 짓 고 한 가 할 때 마 다 그 집 에 머 물며 전원의 풍경을 마음껏 누리 고싶어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은 현실 과 동떨어진 바람일 뿐이라고 생 각한다. 하지만 계획을 잘 세워,해마다 며 칠만이라도 도회지를 벗어나 편히 쉴수 있다면 결코지나친소망은아 니다. 우리가사는도시란어떤곳인 가?끊임없이차들이오가고,북적이 는인파에시달린다. 높은빌딩에둘 러싸여 밝고 맑은 햇빛을 보지 못한 다. 오랜만에 거울에 비춰본 얼굴은 영락없이시든꽃이다. 왜 사는 방법을 바꿔보지 않는 가? 순진하고 소박한 마음. 행복 한 느낌은 철근 콘크리트 더미에 서 찾기 힘들다. 오랫동안 도시에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생활 리듬 이 너무 빨라진 우리는 안타깝게 도 단순하고 느리게 생활하는 즐 거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 5, E-mail : dong-wonp@hanmai l.net 사랑과행복이가득한참살이(WellBeing)생활은어떻게하면좋은가』 - 「변화무쌍(變化無雙)하면서 분주하고,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 면서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게 닫혀버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경이(驚異)로운 대자연(大自然)과 이따금씩 호흡하며,함께해 살 아나가야한다」는것인바,우리들은대자연과마주하는순간,그 어떤상념(想念)도없어지게되고,현실적인감정(感情)도순화(純 化)될 수 있 을 것 인 데 , 이 는 우 리 인 류 (人類 )의 뿌 리 가 호 모 사 피 엔 스 (H omo sapi e n s : 현 생 인 류 )이 전 아 주 먼 옛 날 대 자 연 의 일 부 로 서진화(進化),성장(成長),발전해온존재(存在)이므로가끔우리 들은대자연속으로여행(旅行)을떠나보아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