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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 데 그쳤다. 외세와 이승만 독재정권이 빚 은 원인에 대해서는 침묵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대되고 장 기전에 돌입할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나 라의 지도자는 함부로 안보를 거론하면서 선제타격론을 주장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다면 평화의 소중함부터 깨 우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면교사로 삼 기 바란다. 4.3 항쟁이 일어난 지 70여년 동안 희생 자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다가 작년 3월 23일에야 '제주 4ㆍ3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금년 1월 법 개정 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삽입했다 희생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유가족들을 보듬어주는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하다. 재 발방지법도 제정하여 국민들을 안심시켜 야 한다. 미완의 과거사 여순 항쟁과 한국전쟁 민 간인 학살 문제도 유리알처럼 투명한 진 실 규명과 국회에서 배보상특별법을 제정 하여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적절한 배보상 을 실시하여야만 거족적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청산되지 못하는 과거사는 반드시 재발한 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 ​2022년 4월 3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윤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