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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안녕하세요. 성큼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로 2년 이상을 고생하였지만 코로나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으며 안타까운 것은 고령의 유족들이 진실규명을 보지 못하 고 운명하고 있습니다. 참 으 로 안 타 까 운 마음 금할 길이 없으며 한층 더 국가에 대한 원망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전국의 유 족들이 국회 앞에서 집결하여 국회과거사 법재개정촉구 기자회견과 원혼추모제를 개최하여 백만피학살 유족들의 일치된 의 견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행사를 취재한 연합뉴스를 비롯 YTN. 인터넷 언론사들이 집중적으로 유 족들이 바라는 과거사해결방안에 대한 취 재를 집중보도하였습니다. 국회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고 야 당이 참패하였습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정 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위해 여야는 모든 현안에 사사건건 충돌하며 정쟁만을 일삼 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노동자나 젊은 청년이 불의사고 로 목숨을 잃게되어 사회의 핫이슈로 등 장하면 당의 이해득실을 따져 특별법발의 를 재빨리하여 번갯불에 콩 튀겨먹듯 법 안을 제정하고있습니다. 몇 달가면 그런 법안은 있으나 마나 한 법안이 되고 만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신중하게 심의하여 완전무결한 법을 만들 어 재발을 방지하는 데는 안중에 없고 그 때 상황에 따라 졸속으로 처리하였기 때 문입니다. 세계적인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 는 특별법제정의 순위 1위라고 생각합니 다. 정작 시급하고 필요한 특별법은 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21대국회 하반기가 시작되었지만 상임위 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주도권 다툼으로 원구성마져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회과거사법재개정안이 발의된 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사법개정안이 2차례나 개정되었지만, 유족들의 동의 없 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유족들이 고생하며 국회에 재개정안을 발의하여 상정되어있 으나 국회는 나 몰라라 하며 딴전을 피우 고 있습니다. 경제선진국, 문화선진국이라고 자랑만 할 게 아니라 과거사를 제대로 해결하는 나 라가 되었다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21세기에 우리는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윤호상 상임대표의장 4)♥상임대표의장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