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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 한국전쟁이 발생한 지 거의 72년이 다 되 어 갔으며 70여년이면, 강산이 일곱 번이 나 바뀐 것과 다름없는 데 이토록 긴 세 월이 흐르도록 정치인들과 국가가 한 일 이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그는 “거의 없다. 부끄럽고 죄송 하다. 국회의원 등 모든 정치인을 대신하 여 두 무릎을 꿇고 사죄라도 드리고 싶 다”면서 진솔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국가가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믿고 있는 피해자들이 여기저기서 배상과 보상 등을 실시하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국회와 행정부 등 국가가 올바른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상임대표는 “피해자들은 물론 양심적 인 국민과 함께 하루 빨리 배·보상기금조 성 등 국민해법을 마련하여 학살당한 가 족과 연좌제 등으로 평생을 고통 받은 이 자리에 계신 유족 여러분이 품고 계실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 위로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연대사를 하는 진보연대 한충목 공동상임대표 그 외 한충목 진보연대 공동상임대표와 한일영 ‘선감학원진실규명 추진회’ 대표 겸 ‘삼청교육대진실규명 추진회’ 대표 등 이 연대협력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