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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 철, 변동윤, 임윤옥, 남조석 유족님들께서 진 실규명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 리하셨습니다. 안타까웁고 슬픈 마음 금할 길이 한량없습니다. 며칠 있으면 새로운 정권이 출범합니다. 그로 인하여 과거사의 향방을 아무도 예 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기진실화해위원회는 여러 가지 사건을 조사신청을 받고 적재량 초과로 흔들거리 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각, 각하처리를 아 무런 설명도 없이 남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실한 과거사법개정안을 재수정 하여 발의된 개정안이 4월 초에 국회행정 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여 제1법안 소위에 의결사항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부각료인사청문회와 지방선거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국회는 개점휴업상태에 돌입 하게됩니다. 언제 소위원회가 소집될지 아 무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또한 어렵게 상 정한법안이 아삼륙관계인 여야가 어떻게 법안심의를 할지 유족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국회와진실화해위원회의 움직임을 분석하 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늘 즐거운 총회 인사말에 축하의 말씀 을 드려야 되는데 걱정되는 일만 올리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 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총회에서 상임대표 단님과 유족님들의 고견을 많이 듣고 실 천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재경유족회가 되 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에서 상경하신 상임 대표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3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재경유족회장 윤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