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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午軍政實記(갑오군정실기』『砥平縣監 孟英在牒報(지평현감 맹영재첩보』 다음날(10월) 23일(음) 방향을 바꾸어 서석면 어론리로 들어갔다 적의 무리 100여명이 모여 있어서 10여 명을 쏘아 죽였다. 승세를 타고 북쪽으로 풍암리까지 추격했다. 그 무리가 흙으로 보루를 둘러쌓아 백기를 꽂아 세우고 수천여 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바로 전투를 시작하여 한낮부터 해질무렵까지 이어졌다. 포병이 기세를 올리자 적의 무리가 점차 패하여 흩어졌다. 도망하는 적을 추적하여 북쪽으로 쫒아가니 탄환에 맞아 죽은 자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