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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삼 선생은 의성김씨 시조 석(錫)의 29세 손이며 임진왜란 때 의병장 오봉 제민의 11세 손으로 초명은 진정 일명 도삼이요 호는 도암 자는 치대이다. 1856년 병진년 4월 18일 정읍시 이평면 산매리에서 父 김창재 母 도강김씨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여 어떤 서적이든 한 번만 보면 암송하고 젊은 시절에는 고부향교 장의(掌議)를 역임하였으며 집필에도 능하여 박식(博識)이라 하였고 기골이 장대한 몸에 날쌘 동작으로 동학 농민군을 지휘하니 관군과 일본군의 간담을 써늘하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