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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호남의병 유적지 소재지 : 전북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산종성일대 이 지역은 해발 400m이상인 산간오지로 한말 일본이 우리나라 침략을 노리는 시기인 고종 30년(1893년)에 옥구출신으로 승주군수를 지낸 돈헌 임병찬장군이 산내면 영동마을에서 이곳으로 이거하여 후일을 대비하여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공자를 모시는 영소전과 흥학재라는 학당을 지어 제자를 가르쳤는데 단순히 학문을 익히게 한것이 아니라 병기창및 탄약제작소, 숙영지를 분산 설치하고 활쏘기와 말타기등의 문무를 익히는 등 호남의병 발상지의 면모를 갖추었다. 임병찬장군은 면암 최익현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이듬해인 1906년 칠보 무성서원에서 호남의병을 창의하였으며, 8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순창전투에 참전하였으나 면암선생이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2년간 감금되었으며, 그후 1914년 고종화에의 '獨立義軍之師司令總將(독립의군지사 사령총장)'의 밀칙을 방아 의병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구금생활중(1916년) 6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지역 출신 의병들이 그후 호남지역 곳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일운동의 모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