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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언덕(성당) 순교사 ■ 첫번째 순교자 고 베드로(P. Comier)신부 - 첫 순교자 고 베드로신부는 캐나다 출신으로 1941년 12월 7일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일제에 의해 4년간 감금생활을 하였고, 광복후 쇠약해진 상태에서 돌아와 천연두 환자에게 병자성사를 준 후 자신도 감염되자 외부인과 접촉을 끊고 홀로 투병하다 1946년 1월 7일 34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 시복 심사가 진행중인 '근.현대 신앙 증인 81위' 가운데 11위는 목동성당에서 순교하였고, 1위는 목동성당 임시주임으로 재임중에 순교하였다. ■ 6.25전쟁 초기 목동언덕에서 순교한 11명의 사제 : 패트릭 브렌넌 몬시뇰, 데지레 폴리 신부, 필립 페랭 신부, 로베르 리샤르 신부, 장 콜랭 신부, 마리우스 코르데스 신부 - 6.25전쟁이 일어나자 성당과 수도원은 공산당 충남도당 정치보위부 본부및 수용소로 감정되었고, 1950년 9월 25일~26일 사이에 순교한 11명의 사제 외에도 수일간에 걸쳐 목사, 외국인, 신자와 민간인 등 수백명이 이곳에서 총과 죽창, 몽둥이 등으로 학살되고 우물에 생매장되기도 했다. ■ '죽음의 행진'을 하다 순교한 강 요셉(한국명 : 강달순)신부 - 6.25전쟁 발발시 목동 본당 임시 주임이었던 강요셉 신부는 1950년 성모승천대축일 후 연행되어 타 지역 사제 20여 명과 함께 72세의 노구를 이끌고 중강진까지 이른바 '죽음의 행진'을 겪은 뒤 고령의 나이와 역경에 지쳐 하창리에서 1950년 12월 16일 순교하였다. ✟ 영원한 사제이신 주님! 이들이 천국에서 찬란한 영광을 누리고, 시복시성 되어 찬양받게 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