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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못입구에 있는 비석들. 앞서 뒷편의 비석들 내용이 궁금하여 다시 재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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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유래 백두대간 소백산의 한자락인 보광산 기슭에 자리한 이 마을은 백마산을 뒤에하고 모래재에서 발원한 부석천을 바라보는 평화로운 고장이다. 약동 선생으로 명망이 높은 우탁공의 6세손인 어모장군 우계근공이 500여전에 배판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덕행과 근면과 특히 학업에 힘써온 가멸은 터전이다. 마을앞의 느티나무와 말채나무(충청북도 보호수) 그리고 거북돌은 동민의 전설이 얽혀있는 유서깊은 기념물이요 과거급제자를 축하하여 세웠던 솟대거리와 그 잔치음식을 장만하던 먹거리와 서당이 있던 서당골은 모두 자랑스러운 흔적들이다. 옛부터 숭문호학하는 전통이 오늘에 이르러 그때의 사숙이 보광초등학교가 되었으며 그 배출한 인재의 풍성함은 매거할수도 없다. 또한 마을의 향약과 동계의 풍속이 뛰어나서 황폐한 민둥산을 울창한 보광산으로 만든 사람산림계의 활동은 그 뚜렸한 성과의 하나이다. 마을의 명칭은 행정상으로는 서면사장히였다가 1914년에 사리면 사람리로 원상회복되어 오늘에 으르렀으며 마을독지가가 1936년 학교와 1938년 면사무소를 유치하여 세우다. 이 마을 모랫못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정겨운 근원이요 기반이다. 전통도 깊거니와 긍지 또한 높은 이 마을을 우리는 더 소중히하고 잘 가꾸어 자손만대에 물려주어야 할것이다. 이 마을에 인연이 있는 이들이여 뜻을 모으고 마음을 합하여 우리마을을 아릅답게 꾸며나가자. 서기 2000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