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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이기풍목사(1865.1.25 ~ 1942.6.20) 평양출신으로 1907년 평양신학교를 제1회로 졸업한 7명 중 한 사람이다. 한국인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고 제주도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장로회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광주, 순천, 고흥, 제주 등에서 시무하다가 1931년 칠순의 노구로 여수 우학리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이어갔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1938년부터 호남지방 교회지도자들과 결속하여 싸우다가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광주형무소로 압송되는 도중 기절하여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고문후유증으로 향년 77세에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