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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우린 너무 몰랐다 - 구례토지초등학교 여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제14연대 군인들이 이승만정부의 제주4.3진압 토벌 명령에 대해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어난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대사이다. 1948년 11월 23일 토지면과 간전면 주민들은 군용차량 이동을 위해 모래가마니로 다리를 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12연대 군인들은 좍익혐의자로 체포되었던 삼산리 '배씨'가 지목했다는 이유로 작업중이던 주민들을 간문지 유치시설로 끌고가 간단히 조사한 후 바로 동방천변에서 집단총살했다. 토지면 오미리, 문수리, 내동이 등에서 잡혀혼 민초들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채 용두 돌고갯재, 동방천 아홉골 모퉁이, 문수골 연곡사등지에서 처참히 죽음을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