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page


338page

한국전쟁 때 전사한 국군 유해 발굴작업을 해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011년 5월3~4일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서 발굴한 유해 33구가 집단학살된 민간인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금까지 이뤄진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집단 발굴 13건은 모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유족·시민단체가 했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한 발굴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3일 국방부와 여주시, 여주유족회 등의 자료와 설명을 종합하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0년 5월 ‘왕대리 골짜기에 전사자 유해가 매장됐다’는 마을 주민의 제보를 받고 발굴에 나서 유해 33구와 카빈소총 탄피 37점, 민간인 단추·허리띠 등 장구류 29점을 찾아냈다 출처 : 한겨레신문 2014.4.4 여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