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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민간인 집단 학살지 소개 점암 당고개(모룡리)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7월 15일 북한군 제3사단이 공주를 우회하여 금강을 도하하여 호남으로 진격하자, 7월 16일부터 고흥지역 보도연맹원을 경찰서로 긴급 소집하였다. 소집된 인원이 100여명에 이르렀으나, 이후 3일동안 장마비가 내리면서 상당수가 땅문서를 갖다 바치는 등 각종 연줄로 빠려나갔고, 김홍준(두원면 관덕)등 43명만 남았다. 7월 20일 새벽 비가 거치자, 새벽 4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보도연맹 회원 43명을 군용트럭에 실어 점암면 당고개에서 총살했다. 확인된 희생자 명부 : 김홍준(두원 관덕), 공용식(포두 봉림), 윤운식(포두 동촌), 김태겸(두원 예회), 이성우(두원 오수), 류중희(두원 오수), 신인식(두원 오수), 박병섭(고흥 성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