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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잡은 손 태초에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 할 수 있는 손을 주셨다. 그리고 인간은 그 손으로 새로운 건설을 시도하며 위로하고 기쁨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날, 인간의 탐욕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고 흠 없고 완전했던 손이 전쟁과 살인 시기와 질투 그리고 무질서를 주도하여 부서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숭고한 진리를 잃어버리고 고독과 외로움에 시달려야 마땅했던 인간들, 어느날 거룩한 하나님의 손이 상처로 얼룩지고 부서진 손을 부여잡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 그리고 사랑과 화합으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는 부서지고 헤어지는 일이 없길 기도하며... 2007년 6월 25일 글. 김영선 조각. 전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