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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골에서 1923년 12월 16일에 출생하시여 애향의 참된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6.25의 참변을 겪는 동안에도 우리 고장 수호에 선봉하시어 주민들의 찬사를 받아 오셨으며 육전의 삼대 대첩 중 최초 승전지인 이치 입구에 권율장군의 승전 비문이 세워졌으나 일제의 만행으로 파손되어 잡초지에 방치되어 있을 때 그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이가 없었으나 충효가전의 가훈을 중시하시는 고 박관옥 옹께서는 1963년부터 40년 가까운 세월을 이치대첩 주변 주변 관리는 물론 화수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조촐한 추념제를 올리는 등 군량미 조달의 보급 통로인 호남의 관문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이치전투의 승전을 길이 보전하심에 여생을 다하신 고 박관옥 옹의 고귀하신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면민의 뜻을 한데 모아 이 비문을 제수합니다. 서기 2009년 기축 8월 26일 진산면 주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