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age


16page

南岳亭(남악정) 남악정(南岳亭)에 걸려 있는 이강호(李康鎬)가 쓴 110×45㎝ 크기의 편액이다. 남악정은 좌통례(左通禮) 오여벌이 건립하였다. 오여벌의 자는 경허(景虛), 호는 남악(南嶽)·경암(敬菴)이다. 부윤 오운(吳澐)의 아들이다. 정구(鄭逑)와 유성룡(柳成龍)의 문인으로, 1603년에 문과에 갑과(甲科)로 급제하였다. 곧은 성격과 소신으로 인해 임금의 총애를 받았으나, 무리들의 시기가 심해 외직을 많이 돌았다. 1610년(광해 2)에 능창군(綾昌君)을 왕으로 추대 한다는 역모에 혐의를 입었다가 곧 풀려났다. 창원 부사(昌原府使)가 되어 임지에서 사망하였다. 효성과 우애가 있었으며, 임금의 상사(喪事)에 졸곡(卒哭) 전에는 비린 것을 입에 대지 않았다. 영천 남계사(南溪祠)에 제향(祭享)되었다. 출처 : 한국국학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