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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왜관철교(漆谷 倭館鐵橋) 등록문화재 제406호 / 소재지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872 외 이 다리는 일제(日帝)가 1905년 군용(軍用) 단선(單線) 철도로 개통한 경부선 철도교로, 1941년 11월 30일 이곳에서 북쪽 100m 지점에 510m의 복선(複線) 철교가 가설되면서 이 다리는 경부선 국도로 사용되어 왔다. 이 철교는 한국전쟁(1950~53)시 북한군과 유엔군의 주력 부대 사이에 격전이 전개된 중심 지역에 있었다.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군 제1기병 사단이 경간(徑間) 1개를 폭파하였는데, 이로써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진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철교는 한국전쟁 격전장의 중요한 상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호국의 다리'로도 불린다. 이 철교는 건설된 지 100년 이상 된 트러스트교로 교각은 I형 콘크리트에 화강암을 감아 의장(意匠)이 화려하다. 또한 아치형 장식과 적벽돌로 마감하는 등 근대 철도교에서 보기 드물게 장식성이 화려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교량사와 철도사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어 2008년 10월 1일에 등록문화재로 지정(교량1기, 연장 469m, 면적 2,869.9㎡)되었다. 1953년 휴전 후 목교(木橋)로 임시 복원된 후 인도교로 사용해 오다 1979년에 홍수 피해를 입어 교각이 유실.부식.노후되어 통행이 전면 차단되었으나, 1993년에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자하여 총연장 469m(교각 1기, 상판 63m, 트러스 도색, 난간, 포장 등)를 전면 보수 후 통행을 재개하면서 군민들의 오랜 숙원을 이루었다. 2011년 6월 25일에 집중 호우로 교각 1개가 유실되고, 상판2개(약 100m 정도)가 붕괴되었으나 2012년 4월 30일에 완전하게 복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