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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이현규 우리나라의 국권을 일본에 빼앗기자 많은 의병이 왜적과 싸웠다. 그 중 왜병을 사살한 의병부대는 극소수였다. 여기 이현규 부대는 강원.경사으이원 소탕부대인 무등오장 부대와 진보 오누지 전투에서 무등 등 왜적 수십 명을 사살하였다. 국가는 그 공로로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여기 묘비는 1975년 10월 19일에 지경리 산 3-7번지에 이장해서 건립하였다. 묘가 퇴락(頹落)하여 2017년 7월 6일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5묘역 178번으로 이장하였다. 망주석과 상석은 묻고 묘비와 문인석(文人石)은 영원히 기리고자 이 자리에 옮겼다. 묘비문은 유학자이신 봉화 권상규 선생님께서 지으셨고, 영해 남구락 선생님께서 쓰셨다. 비문 내용 중 '아! 의사님은 고을을 다스리는 수령이나 국방을 책임지는 관료도 아니면서 충의가 가슴에 넘쳐서 일천 명도 못되는 군졸을 거느리고 들판을 가득 덮을 정도의 대군을 대적하면서 한 자루의 칼을 휘둘러서 왜군을 사살하고 가는 곳마다 전승하였으니, 이것이 충간의담(忠肝義膽)이 격분되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하였다. 손 병철 삼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