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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오씨 삼위 효열 정려 | 同福 吳氏 三位 孝烈 旌閭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유형 제31호 /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 229-3 이 정료는 동복 오씨 집안의 오횡(吳㢬)의 처 남원 윤씨(南原尹氏, 1606~1627), 오정창의 처 해주 정씨(海州鄭氏, 1635~1680), 오시원의 처 진주 류씨(晉州柳氏, 1664~1680)의 효행과 절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남원 윤씨는 남편 오횡이 병이 들어 자식이 없이 세상을 떠나자, 조카 오정원을 양자로 삼아 대를 이었다. 이후 남편의 장례를 치르고는 음식을 먹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종 6년(1665)에 명정(命旌) 받았다. 오정창은 1662년(현종 3)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제학을 거쳐 1680년 예조판서에 올랐다. 그러나 그해에 경신환국으로 남인이 몰락하면서 아들 오시원과 함께 정원로의 무고(誣告)한 옥사에 연루되어 사사(賜死)되었다가 1689년에 복권되었다. 오정창과 오시원이 사사될 때 오정창의 처 해주 정씨와 며느리인 오시원의 처 진주 류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숙종 16년(1690)에 같이 명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