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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위해 살으시다 주님 위해 바쳐지신 거룩한 관제 열일곱 영들의 붉은 殉情(순정)이 향기롭소이다. 택함받은 그리스도의 종들이시여. 아무라도 갈 수 없는 그 길이였기에 외로이 주님 찾아 구만리 갈보리 산상까지 따르셨으며 뜨거운 그 보혈 속에 잠기셨지요. 하늘이 열린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소서 우러러 보소서. 순교자의 피는 길이 살아 교회의 씨가 되나니 날마다 움돋고 꽃피어 열매 맺나이다. 하나님께 영광 아버지 품속에서 고이 쉬이소서. 1982년 6월 14일 순천노회 시 李福林(이복림) 글씨 木人(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