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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사 | 海東祠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3월 26일에 추모 제향을 봉행하는 국내 최초 유일의 사당이다. 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국내에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장흥군 유림과 죽산안씨 문중의 발의로, 1955년 장흥지역 죽산 안씨 문중 사당인 만수사(萬壽祠) 부지 내에 건립되었다. 유림 안홍천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해동명월(海東明月)의 휘호를 받아 현판을 걸고 해동사로 명명하였다. 해동은 우리나라를 뜻하고, 명월은 밝은 달이니,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는 곳이라는 뜻이다. 1955년 10월 27일 위패 봉안식에는 딸 안형생과 5촌 조카인 안춘생이 영정사진과 위패를 모시고 참석하였다. 이후 1996년 만수사 아래 터를 마련하고, 순국 90주년 2000년 현재의 3칸 팔작지붕 건물로 다시 지었다. 안중근 의사의 본관은 순흥이며, 고려시대의 유학자인 문성공 회헌 안향(安珦) 선생의 26대손이다.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성균관 진사 안태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 역에 잠입하여 러시아군대의 군레를 받는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체포 되었다. 뤼순 감옥에 수감되어 1910년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선고되었으며, 3월 26일 순국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