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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원동산 선정비 오수 원동산 소재 선정비는 관찰사 선정비 2기, 남원부사 선정비 3기, 오수 찰방 선정비 5기, 파비 2기 등 인근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 놓은 것이다. 오수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오수역참이 운영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오수도의 수부로서 문관 6품직 찰방이 부임하여, 11개 역 즉 남원의 동도, 응령, 창활역, 운봉의 인월역, 곡성의 지신역, 순천의 낙수, 양율역, 여수의 덕양역, 구례의 잔수역, 광양의 익신, 섬거역을 관할하였다. 또한 오수는 임실, 순창, 남원, 장수를 잇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사람과 물산이 풍부하였고, 이 때문에 오수도 일원에 관찰사 및 남원부사, 오수 찰방의 선정비가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