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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생가(李錫庸 生家) / 전라북도 기념물 제 91호 /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 이 집은 이석용이 태어나서 1903년까지 살던 곳으로 19세기 후반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석용은 대한제국 융희1년(1907) 고종이 퇴위하고 군대가 해산되자, 기삼연(奇參衍) 등 호남의 유림들과 호남의병창의동맹단(湖南義兵倡義同盟團)을 결성하였다. 이후 이석용은 의병장 김동신(金東臣)과도 합세하여 진안, 장수 등지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이석용은 이후로도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나,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1914년 4월 서른여섯의 나이로 대구형무소에서 처형되었다. 그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이 집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석용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깃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