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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반만년의 찬연히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에게도 허다한 고난의 극복사례가 있었으니 그 대표적인 것이 共産赤狗(공산적구)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의 민족적 수난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잔인무도한 적구들은 38선을 넘어 파죽지세로 평화로운 이 강토에 침공하여 전국토를 초토화하고 애국지사 양민을 마구 학살하였으니 그 참화는 실로 목불인견이었다. 우리는 이 고장 출신으로서 국난을 당하여 국가를 보위하고 자유와 평화를 쟁취하기 위하여 고귀한 생명과 젊음을 조국에 바쳐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이들의 구국정신이 국난을 극복하여는 우리 민족의 지표가 되고 귀감이 되어 길이 빛날것임으로 충혼비에 기리며 받들고져 하노라 이백면장 조기훈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