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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재 고가(李雄宰 古家) 이 집은 이담손(李聃孫)이 조선 연산군 6년(1500)경에 지은 것을 여러차례 보수한 건물이다. 이담손은 태종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의 증손이며, 전주이씨로서는 둔덕리에 맨 처음 들어온 사람이다. 경사면을 축대로 쌓은 장방형의 대지에 자리한 이 집은 동남쪽을 향하여 안채, 사랑채, 대문채가 위치하고 있는 ㄷ자형의 가옥이다. 사랑채는 일자 형으로 고종 1년(1864)에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세웠다는 기록이 잇으며, 대문에는 고종 7년(1870)에 이문주(李文胄)에게 내린 효자정문의 현판이 걸려있다. 대문도 이 때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이 지방 사대부들의 주거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집이다.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2호 이웅재 고가